부동산 관리와 종합서비스 - 종합관리 실무 전문가와 부동산학 교수가 함께 쓴
최우석.이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느덧 2020년의 상반기의 마지막 6월입니다.

지난 주까지 주택관리사보 2020년 23회 1차 자격시험의 접수기간이었어요.

접수기간이 지나고 자리가 남아있으면

특별추가접수기간을 통해서 접수를 받는다고 합니다.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되기는 했지만

저역시도 주택관리사보 자격증에 관심은 가지고 있어요.

얼핏 듣기로는 내몸만 건강하다면 70대에도 일할 수 있다고 하는 것 같아서

노후를 준비할겸 틈틈이 공부해서 자격 시험에 응시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주택관리사와 더불어 인기있는 자격증으로는 공인중개사도 있어요.

두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두 자격증의 공통점은 관련부처가 국토교통부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주택관리사나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본격적으로 도전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항상 관심은 가지고 있었기에

[부동산 관리와 종합서비스]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종합관리 실무 전문가와 부동산 학과 교수가 함께 쓴

[부동산 관리와 종합서비스] 라는 제목에 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자인 이헌님은 18세부터 20대 후반까지 소상공인으로 살면서 성공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성공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기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인 부동산 종합관리업을 찾아내게 되었다고 해요.

현재는 매일경제신문사 매경비즈 협약기업으로 '매경 부동산 창업교육원'을 강남에서 운영하면서

전국 240호점에 이르는 국내 최초 부동산 종합관리 전문가그룹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건국대 미래지식원 부동산 학과에 재학중이라고 하네요.

공동저자인 최우석님은

건국대학교 미래지식원 부동산 학과 전공 주임교수와 경영학 전공 책임교수를 맡아

부동산 원론, 투자론 등을 강의하며, 부동산 전문인력 양성과 평생교육으로써 부동산 이론 보급에 매진중인 교수님입니다.

 

 

부동산 종합관리업은 그동안 개발, 분양 수익을 내는 것에 그치던 부동산 사업을 경영, 관리적 차원에서 체계적인 종합관리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책은 오랜기간동안 실무에서 종사하며 전문성을 키워온 저자의

미래지향적인 지식과 기술을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가볍게 술술 읽히는 내용은 아니었어요.

특히 비전공자이며 부동산 관련 기초지식이 부족한 저에게는

생소한 단어들도 많이 등장해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확실히 가까운 미래 경영과 관련하여 실무적인 지식을 다룬 가치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성숙기에 접어들어버린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종전과 같은 움직임으로는 살아남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달리 표현하면 한국의 부동산 산업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큰 분야라고 할 수 있다고 저자는 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부동산종합서비스의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봐야 합니다.

일본이나 미국 등, 외국의 사례를 분석하면서 미래를 예측해보고

부동산종합서비스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어떻게 잘 관리할 것인지

본문에서 깊이있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이사는 상당히 번거롭고 신경이 많이 쓰이는 예민한 일이다.

그런 소비자에게 단순히 수수료를 많이 주는 업체를 소개한다는 것은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전문하자보수 자체 팀을 두고 전국적으로 10여 년간 보수공사를 진행했던 나는 수수료 만 원 차이가 공사장 인부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이사업체도 마찬가지다. 기간이 정해진 업무가 아닌, 빨리 끝내고 더 여러 군데를 해야 하는 직종이다. 그러므로 수익이 적은 이사라면 빨리 끝내려 할 뿐 전문적인 서비스는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건물관리는 최소 2년 이상, 최대 수십 년까지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안정적인 직종에서 관리와 상관없는 서비스를 단순히 건별 수수료만을 생각하고 비전문적인 업체에 중개를 의뢰하면 안 된다.

장기적으로는 입주자와의 신뢰가 형성되지 않아 결국 건물관리도 해지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나는 관리를 통한 관리 외에도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서비스를 생각하기 않을 수 없었다.

미래 산업은 부동산 분야도 다양한 종합서비스로 소비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서, 다양한 수익도 함께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47쪽~49쪽, 실무자의 눈으로 보는 부동산 종합서비스 시

 

 

 

 

 

이 부분의 글을 읽으면서는

과거 이사를 하면서 가격이 제일 저렴한 H이사업체에 두 번이나 이사를 의뢰했다가

두번 다 아주 불쾌해졌던 경험을 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한 번은 이삿짐센터의 한 직원이 나에게 불쾌한 내용의 말을 서슴없이 던졌기 때문이었는데,

그 상황은 불쾌했지만 그 직원의 문제이지, 해당 이삿짐센터 자체의 문제라고는 잘 인식하지 못하였었고

다음 번에 다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이용하게 되었을 때,

입주민과 차량을 옮기는 문제에 대해 업체 직원들과 입주민이 적대적으로 대응하게 되면서

수십분간 이사작업이 중단되었고,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모두 싸우러 나갔기 때문에

결국엔 내손으로 짐을 싸는 ...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친정부모님께 맡기고 서둘러 이사를 진행하여

해질때까지 최대한 많이 정리를 해둘 계획이었는데

쓸데없는 입주민과 자존심싸움으로 경찰을 대동하는 등 꽤 오랜 시간을 낭비해서

기분이 매우 나빴습니다.

 

 

 

심지어는 그 이사업체도 우리집 이사를 마치고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또 한건의 이사를 진행해야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일부러 더 시비를 붙여서 깽값이라도 얻어내고 싶다는 듯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식기등 주방을 담당했던 업체 직원분께서는

자기는 싸우고 드러누으러 가야하니

자기가 가있을 동안 저에게 그릇을 싸고 있으라고 지시하고 떠나갔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저렴한 서비스, 정말 상황에 딱 맞는 말이었습니다.

다음 번에 또 이사를 하게 될때에는 가격을 우선순위에 두기보다

친절, 직업정신 등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저렴한 가격도 중요하지만

가격보다도 만족할만한 서비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이 조건이 더 우선일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고객의 관점을 이해하고 있는 이헌 저자님의

부동산 종합서비스의 접근방법과 노하우

부동산 관리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과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부동산 관리와 종합서비스] 책을 가까이에 두고 수시로 살펴보면,

미래 산업 시장에서의 부동산종합서비스에 대해 통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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