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의 글을 읽으면서는
과거 이사를 하면서 가격이 제일 저렴한 H이사업체에 두 번이나 이사를 의뢰했다가
두번 다 아주 불쾌해졌던 경험을 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한 번은 이삿짐센터의 한 직원이 나에게 불쾌한 내용의 말을 서슴없이 던졌기 때문이었는데,
그 상황은 불쾌했지만 그 직원의 문제이지, 해당 이삿짐센터 자체의 문제라고는 잘 인식하지 못하였었고
다음 번에 다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이용하게 되었을 때,입주민과 차량을 옮기는 문제에 대해 업체 직원들과 입주민이 적대적으로 대응하게 되면서
수십분간 이사작업이 중단되었고,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모두 싸우러 나갔기 때문에
결국엔 내손으로 짐을 싸는 ...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친정부모님께 맡기고 서둘러 이사를 진행하여
해질때까지 최대한 많이 정리를 해둘 계획이었는데
쓸데없는 입주민과 자존심싸움으로 경찰을 대동하는 등 꽤 오랜 시간을 낭비해서
기분이 매우 나빴습니다.
심지어는 그 이사업체도 우리집 이사를 마치고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또 한건의 이사를 진행해야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일부러 더 시비를 붙여서 깽값이라도 얻어내고 싶다는 듯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식기등 주방을 담당했던 업체 직원분께서는
자기는 싸우고 드러누으러 가야하니
자기가 가있을 동안 저에게 그릇을 싸고 있으라고 지시하고 떠나갔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저렴한 서비스, 정말 상황에 딱 맞는 말이었습니다.
다음 번에 또 이사를 하게 될때에는 가격을 우선순위에 두기보다
친절, 직업정신 등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저렴한 가격도 중요하지만
가격보다도 만족할만한 서비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이 조건이 더 우선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