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하는 믿음의 증거
존 오웬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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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하는 믿음의 증거 서평 존 오웬

존 오웬 지음, 조계광 옮김, 구원하는 믿음의 증거, (서울:2018), 생명의말씀사

 

그리스도인이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신앙생활 가운데 여러 궁금증과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되고, 경험한다. 그중에서 내가 정말 구원받은 자인가? 라는 질문은 신앙생활을 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던 질문이다. 구원받은 자인지 관해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말씀을 깊게 연구하거나 각 교단에 있는 교리를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참으로 오랜 시간과 큰 노력을 요구한다. 그래서 우리는 오랜 신앙의 선배들에 도움을 때론 구하기도 한다. 그 가운데 존 오웬의 구원하는 믿음의 증거는 우리가 과연 구원받은 자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지침서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참고로 존 오웬에 원어가 상당히 오래된 언어로 기록이 되어서 편집자에 손을 한번 걸친 작품이다. 편집자는 미시간 주 나일스 소재 리디머 교회에서 목사로 섬기고 있는 브라이언 헤지스 목사를 통해서 지금 이 시대에 언어로 편집이 되고, 많이 중복되는 부분은 편집이 되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책 서문에서 편집자가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우리가 구원 받은 자인지, 과연 구원하는 믿음의 증거가 무엇인지를 확인해보도록 하자. 구원하는 믿음의 증거로 존 오웬은 다음과 같이 네 가지를 이야기한다. 첫 번째 구원하는 믿음은 오직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방법만을 선택하고, 수용하고, 인정한다. 두 번째 구원하는 믿음은 성겨에 계시된 대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거룩함과 복종을 습관적으로 추구한다. 세 번째 구원하는 믿음은 거룩한 예배를 드릴 때 모든 은혜를 활용하려고 항상 노력한다. 네 번째 구원하는 믿음은 영혼을 특별한 회개의 상태로 이끈다.

 

네 가지를 잘 읽어보면 존 오웬이 강조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영광이다. 그리스도인들이 구원받은 자라면 한 가지 특징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영광에 목말라하고 그것을 간절히 구하는 것이다. 구원하는 믿음의 증거 가운데 직간접적으로 존 오웬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간절히 바라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구원하는 믿음의 증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진리를 아는 지식으로 각성되어 영적 깨우침을 통해 스스로의 상태를 의식하게 된 영혼은 두 가지 욕구에 전적으로 지배된다. 첫째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고, 둘째는 영혼이 영원히 구원받는 것이다. 각성된 영혼 안에서 두 욕구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다. 두 욕구는 가장 큰 만족을 얻기까지 결코 잦아들지 않는다. (47)

 

존 오웬이 구원하는 믿음의 증거를 이야기하면서 몇 가지 조건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가 제시하는 조건은 참으로 쉽지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네 번째 증거 가운데 회개를 이야기하면서 회개하며 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모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첫째, 세상의 바람직한 것들을 원하는 감정을 죽여야 한다. 이 감정은 천성적으로 매우 예리하고 날카로우며, 세상의 것을 몹시 원하고 거기에 끈덕지게 집착한다. 특히 남편, 아내, 자녀처럼 친밀한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다.(중략) 그러나 이런 감정이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장악한 탓에 신령하고 영원한 하늘의 것을 사모하는 감정이 약해지고 둔해진다면, 우리가 추구해야 할 회개를 통해 은혜롭고 선한 심령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 우리는 심지어 이런 바람직한 세상의 것들도 죽여야 한다. (127)

 

오웬에 기준은 정말 어려운 기준이다. 하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것들을 우리 삶 가운데 실천하고 적용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참된 구원의 확신을 얻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즐거워하고 그것에 목말라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가 말하는 구원 받은 자들의 삶의 증거는 너무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과연 나는 구원 받았는가?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게 되는 질문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것은 삶 가운데 하나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성경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우리 기독교 역사 가운데 아주 훌륭한 선배들이 정리한 구원받은 자들의 모습과 증거가 있다. 존 오웬의 이 책이 바로 그 증거다. 우리는 그의 책을 통해서 우리는 진정으로 구원하는 믿음의 증거를 내 삶 가운데 나타내며 살아가는지,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간절히 갈망하며 살아가는지를 확인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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