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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NANA 15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6월

드디어 나왔구나 15권!

일본에서는 나온지 꽤 된거같은데 한국엔 빨리 나오지않아서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지길 바란다

이영표 선수도 베컴을, 지단을, 호나우딩요 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의 목표는 행복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두 NANA에게 행복은 언제 오는걸까

한고비 넘기면 또 한고비 그 고비의 연속이 15권 까지나~

그들에게 행복했던 순간은 707호에서 처음만났던 날일까

아니면 미래의 아주 시간이 흐른 뒤일까 아님 지금 이 고비의 순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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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드 히미코 SE (2disc) - (일반 킵케이스)
이누도 잇신 감독, 오다기리 죠 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06년 5월

처음 30분은 사실 '이영화가 추구하는건 대체 뭐지?' 라고 생각했다. 

할아버지뻘되보이는 사람이 연분홍색 볼터치를 한모습이나 치마를 입은 모습이

고정관념때문일까? 영 어색하게 보였기 때문이였다

분명 연기들은 잘함이 틀림없는데 왠지 좀 거부스러웠다 ~ 당황스럽기도하고 (소재가 이런건줄몰랐기에)

하지만 왜일까? 영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그들의 '아픔'이 '행복'이 10원치의 보탬도 없이

그대로 그냥 마음속에 와닿았는것 같았다 . 그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작고 섬세한 감정선 하나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력,

다보고 나서는 '아 잘 만들어진 영화구나' ........

조제,호랑이 -.. 의 팬이였던 나는 내가 원했던 그 조제의 분위기는 많이 느끼지 못했지만

분명 또 다른 차원의 감동이 밀려 올것이다~ 지나치게 사실적이라 마음아픈 이야기

주인공이 예쁜척 하지 않아도 이쁜 이야기~ 이 영화 감독님의 다음작도 기대기대 (♥)

행복한 ... 시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난 공지영이라는 작가를 잘 알지 못했다. 그저 '봉순이언니'의 책의 작가. 정도였을까

하지만 난 이나영이라는 배우에 관심이 많았다. 그녀가 나온 작품은 대게 실망을 하지 않았으니까 그 배우가 이 소설이 원작인 영화를 찍는다길래 호기심이 생겼다. 3명을 죽인 사형수와 3번 자살을 한 여인의만남? 너무 소설틱한거 아냐?

처음엔 저런 생각으로 책을 읽었지만 나는 조금은 유정이같았고 내가 만약 윤수였다면 나도 사형수가되었을까 ? 그래 나도 그랬을꺼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면 한장면 마다 왠지 강동원과 이나영의 목소리가 윤수와 유정이 되어 들리는듯 했다.

그리고 내가 소설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무의미없이 보내는 시간을 쓰레기통에 찌그려 버린내가 그시간이 너무나 간절하고 마지막일수 있는 사형수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사실 나도 죄인인데.....  난 나쁜짓을 할 용기가 없었을뿐 늘 속으론 그들과 같은 생각으로 살았을지도 모르는데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끝엔 다 내가 생각했던대로 되었지만 가슴이 먹먹해져오는 슬픔이 짠 하고 내몸을 스치고갔다.　　　　

소설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좋았지만 그만큼 아쉬운 점도 많았다.

왜그렇게 윤수와 은수는 불행했어야만했나. 공범이였던 그사람은 양심의 가책도 없이 그대로 살았을까. 용서를 해주고싶다던 그 할머니는 그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졌나. 블루노트를 본 유정은 어떤심정이고 그 이후는 어떻게 되고 그 사촌오빠는 조금의 사과도 없이 어떻게 살수가 있을까. 유정의 엄마와 유정이 좀더 가까워질수는 없었나. 같은

모든건 그냥 우리가 상상할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살수도있었는데... 윤수와 같은 사연이 있는사람이 더 있을지도 모르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사형수들의 편이 되버린거같았다.

책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판사인 나 김세중?은 당신에게 사형신고를 내리지만  인간인 나 김세중은 당신에게 기도를 할뿐이라고...

책을 다 읽고 잠자리에 들때 나도 오랜만에 기도를 했다. 

천사가 되어 떠나가는 사람들이 그곳에선 그들의 행복한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