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꿈의 다이어리 - 10년 후 지금과 다른 나를 위한
김애리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어린 시절 나는 가끔씩 20살이 넘은 나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가끔씩 "난 20살까지만 살거야." 라는 말을 뜬금없이 툭툭 뱉곤 했었다. 그러나 나는 결국 20살을 맞이 하게 되었고, 시간이 언제 가버린지도 모른 채 벌써 30대의 문턱 앞에 와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20살 때 그러니까 20대 초반에 조금만 더 주관이 뚜렷하고 삶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았을 것인데 하는 마음에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밀려왔다.

 

나와 동갑내기의 저자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또 삶에 대해 일찍 깨닫고 노력한 멋진 사람 같았다. 1년에 200권의 책을 소화하는 책벌레 답게 책 속에 나오는 또 다른 책 내용들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이 나를 압도하기도 했으니까. 꿈에 대해서,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또 앞으로 다가올 10년 후, 20년 후에도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멋지게 살아가는 자신을 위해서 지금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언니처럼 혹은 누나처럼 우리의 20대에게 이야기 해주는 그녀의 조리있는 말솜씨는 참 멋지다. 하지만 이 책이 반드시 20대에게만 국한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30대이지만 계속 방황만 하면서 사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나도 읽으면서 "맞아! 그래"를 연발하면서 공감했으니까. 꿈꾸고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통해서 진정으로 내가 원했던 나의 자아에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읽었다면 이제는 실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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