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땅.. 그리고 바람...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 - 동양편, 세계사 선생님 김지희와 함께하는 1001일간의 세계문명체험 1
김지희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7월

이 또한 일종의 여행기..? 텔레비젼에도 나오시는 세계사 선생님이 직접 답사히신 책인데.. 역시 여행기는 매력적이다. 뭐, 문학적인 아름다움이나 그런 건 아니지만.파키스탄, 이란, 실크로드, 중국 이야기(요즘들어 인도, 이란, 파키스탄 쪽이 너무나 좋아진다. 류시화 님의 글의 지대한 영향인 듯-_-ㆀ) 내용이 심도있다고 해야 할까?읽을수록, 펼칠 수록 자꾸 읽고픈 책이다^-^

필수 교양-**

중고생을 위한 세계문화상식 323
마이클 프리드먼 지음, 이기문 옮김 / 하서출판사 / 2001년 5월

368페이지의 두꺼운 책임에도 책값이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분명 촌스러운 이 책의 디자인 탓도 있을테죠-_- 하지만 내용만큼은 삼만원짜리보다도 알차고 유익했습니다.
역사에서부터 과학, 영화, 문학, 미술 등.. 분야별로 우리가 꼭 알아야할 것들이 총망라되어있다고나 할까요? 읽을수록 재미있고, 또 자꾸자꾸 펼치게 되는 책이네요^_^유익해~

따뜻한 스승의 이야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1999년 12월

루게릭 병으로 죽어가는 스승과 보낸 매주 화요일.. 모리 교수의 '미치'와 함꼐하는 마지막 수업.. 이만큼 감동인 것이 있을까?산다는 것도 죽는다는 것도- 그 어떤 것도 모리에게 짐을 지울 수는 없을 듯하다. 그는 순간을 누릴 줄 아니까. 그와 얘기를 나누어본 사람들은 누구라도 그를 사랑하고 믿게 될 것이다. 모리는 다시 태어난다면 가젤 영양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다. 빠르고 우아하기 때문이라며 모리는 웃었는데.. 그런 꿈을 꿀 줄 아는 모리가 무척이지 부럽고, 또 행복해 보인다. 지금 이순간, 모리는 다시 태어나 우아하게 뛰어다니고 있을까, 그가 그렇게 바라던 가젤 영양의 모습으로..?

가슴뛰는 마야의 꿈

유리가면 1 - 애장판
스즈에 미우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6월

소장용으로 나온 애장판.. 두께가 7센티미터는 거뜬히 되어보이지만.. 정말 읽고 난 뒤엔 나조차도 가슴이 벅차오를만큼 감동적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 [오디션], [파라다이스 키스], [유리가면]. 주인공들은 모두 자신만의 길이 있고, 자신만의 정열과 재능, 그리고 소망이 있다. 음악에, 모델 일에, 연기에.. 그 모습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다.
현재 나의 역할 모델들이다- 오디션의 '미끼', 파라다이스키스의 '유카리', 그리고 유리가면의 '마야'. 한가지 일에 매진할 줄 아는 모습이 아름답기에- 그 당당한 모습을 본받고 싶다.

꿈꾸고픈 연어

연어 ㅣ 어른을 위한 동화 2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3월

국어시간에 안도현 선생님의 소설 짜장면을 들었었다.(라디오소설로) 1시간 30분이나 되었지만 참 재미있었는데.. 표현이 담백하다고 느꼈었다. 그리고 이 동화, [연어]도 그렇다.어른을 위한 동아. 눈맑은연어와 은빛연어의 이야기... 이름에서부터 웬지 가슴아린 느낌이 느껴진다.알을 놓기 위해 물을, 폭포까지도 거슬러오르는 연어...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까? 가슴이 아린다. 연어의 마음을 닮고싶다. 또..'나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치열히 무언가를 바란 적 있는가..?'하고 나에게 물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