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 ‘동물권’ 존중을 위한 그림동화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50
케이세이 지음,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7년 10월
평점 :
동물권 존중을 위한 그림동화를 만나봤어요

책과콩나무에서 출간한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동안 약 8만 마리
개와 고양이가 버려지고
그 중 20%가 사람의 손에 목숨을 잃습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닙니다
우리처럼 기쁨과 슬픔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이야기를 통해 생명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를 소망합니다
너희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 아 귀여워 이 강아지로 할께요 "
이렇게 당신과 저는 가족이 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정말 좋습니다
당신과 같이 보낸 모든 순간이
나에게는 보물과 같습니다

점점 저와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어
외로운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당신은 저를 데리고 한 아저씨에게 건냈습니다
어쩐 일인지 당신은
여느 때와 좀 달랐습니다
아무 말 없이 내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살짝 슬픈 표정을 지었습니다
괜찮아요
나는 얌전하게 기다릴게요

나는 매일 같은 자리에 앉아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당신이 오면
제일 먼저 알아차릴 수 있도록
입구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앉아
계속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다른친구들이 차가운 방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열어달라고 소리쳤지만 아저씨는 발치만 쳐다봤습니다
"미안해 . 지켜 주지 못해서 .. 정말 미안하다 "

이렇게 차가운 방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던 개는
끝내 차가운 방에서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사실 그 남자에겐 새로운 가족이 생겼던거였죠 ..
아이가 생기면서 많은 동물들이 버려진다고 합니다
오히려 강아지와 같이 지내면 정서적교감을 통해 공감능력이 발달하고
면역력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책을 읽을때도 눈물이 펑펑
지금 포스팅하면서도 울컥울컥
강아지들도 감정을 느끼는 생명이예요
끝까지 책임지고 키우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