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꼬마 수의사 루스

꼬마 수의사 루스
글로리아 산체스 지음, 파블로 프레스티필리포 그림, 최이슬기 옮김 / 생각의집 / 2017년 8월

몇 군데 오탈자가 있네요. 텍스트 양이 많은 책도 아닌데 교정이 너무 안 되어 있어요.. 아이들 보는 책은 좀 더 세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초판 2쇄였어요..

엄마가 반해서 산 책.

나무늘보가 사는 숲에서 ㅣ The Collection Ⅱ
아누크 부아로베르.루이 리고 글.그림, 이정주 옮김 / 보림 / 2014년 6월

아이 다섯살 때, 제가 반해서 샀어요. '자연이 아름답다', '자연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책 자체가 뿜어내는 아름다움에 아이도 그냥 알 것만 같은 책입니다. 그만큼 아름다워요.

처음에는 제가 더 열광하며 본 것 같구요. 여섯살에 볼 때 반응이 또 다르더군요. '나무늘보 찾기'에도 훨씬 더 능동적으로 열심히구요. 조만간 둘째 잘 때 조용히 큰 아이랑 한번 더 펼쳐볼 생각입니다. 일곱살이 된 지금 무엇이 더 눈에 들어오고 무엇을 더 느낄런지 저도 조금 궁금해지네요.

[100자평] 안돼, 내 과자야!

안돼, 내 과자야! ㅣ 그림책이 참 좋아 22
백주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10월

오빠 상상 속에 그려진 동생 모습이 -마지막 반전이 나오기 전까지- 눈꼬리가 삐죽 올라가고 머리에 뿔도 난 모습으로 그려지는데요. 이게 첫째한테는 통쾌한 모양이에요. 재밌게 보네요. 저 어렸을 때 커다란 깡통에 들어있던 외제 과자도 생각나 피씩 웃음이 나구요. 아이도 저도 같이 재밌었어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Cars Galore (Hardcover)
Peter Stein / Walker / 2011년 7월

자동차를 무척 좋아하는 큰 딸. 자동차 일러스트가 예쁘고 다양할 것 같아서 표지 그림만 보고 선택했어요. 간단하게는 Green Car, Nice Car 같은 표현부터 Cars on highways, Cars on lifts 같은 표현과 일러스트. 추격전을 펼치는 스릴 넘치는 일러스트에는 Cars for racing! Cars with might! 등등 표현이 다양하고 일러스트도 다양하고 다이나믹합니다. 그림만으로도 참 좋아하면서 보구요. 중간중간 자기가 아는 단어들 읽어가며, 궁금한건 물어보기도 하면서 재밌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