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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 진흙 괴물에게 ㅣ 라임 그림 동화 47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이현경 옮김 / 라임 / 2026년 4월
평점 :
라임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수업을 마치고, 함께 집에 가기 위하여 데리러 온 오빠.
언제나 필요한 말만 건는 무뚝뚝한 오빠에 유키는 늘 서운합니다.
나도 모르게 오빠가 준 열쇠를 하수구 구멍으로 던져버린 유키.
그 아래에는 반갑게 인사를 건는 진흙 괴물이 있었어요.
진흙 괴물과 유키는 하수구 여러 곳을 돌아다녀요.
그곳에는 짜증,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들의 방들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편안한 것 같아요.
유키가 진심을 숨기고 거짓말을 할수록
자꾸만 크기를 키워가던 진흙 괴물은
유키를 찾으러 온 오빠를 만나고,
유키의 따뜻한 포옹을 받으며,
작고 작아져 작은 가지만 남게 됩니다.
내 마음속 어딘가에도 존재하고 있을 진흙 괴물.
부정적인 감정을들 불편해하고, 없어지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닌
나와 함께 하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
내 마음속에 진흙 괴물은
때에 따라 그 크기를 키울 수도,
아주 작아질 수도 있다는 것.
오빠도 노란 강아지를 던졌던 것처럼.
누구나 이런 감정들을 느끼며 지내고 있음을.
아직 아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마음일 수도 있겠죠.
바람 부는 마음에 흔들리기도 바쁠 테니 말이에요.
나의 마음 속의 진흙 괴물과 천천히 익숙해지고,
작고 귀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아가 보자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어요.
우선 생각해 본 방법은 심호흡하여 괴물에게 맑은 공기를 넣어주기!
너무나 귀여운 방법이죠?
진흙 괴물을 만나게 준 라임. 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