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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기 참 쉽죠잉! - 허생전 ㅣ 연극으로 배우는 우리 고전
장세현 지음, 임광희 그림 / 토끼섬 / 2026년 4월
평점 :

*** 토끼섬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아니 제목부터 무슨 일이죠!
리듬을 살짝 넣어서 읽어주면,
아이가 바로 읽겠다고 고를 수밖에 없어요!
「돈 벌기 참 쉽죠잉!」 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전.
'허생전'을 희곡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각 장이 시작될 때마다
필요한 배경, 장소, 등장인물, 필요한 소품, 음향 효과를 제시해 주어요.
그리고 등장인물의 대사와 지시문, 해설들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처음 책을 딱 열자마자 아이가 한 이야기는
"우와, 이거 엄마랑 나랑 한 번씩 읽으면 금방 읽겠다!" 였어요.
줄글이 아닌 희곡 형식의 책이 아이의 시선에서는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나 봐요.
그렇지만 읽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렸어요.
그 이유는 연기를 하며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읽다 보면 점점 연기에 욕심이 나는 빈빈이와 엄마였어요.
이 톤으로도 해보았다가, 저 톤으로도 바꿔서 해보았다가.
아주 재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이렇게 연기를 하면서 신나게 읽은 이 책의 내용은
아이의 머릿속에서 절대 잊히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나오고,
요즘의 익숙한 배경이나 물건들이 나오는 책에
아이들의 손이 먼저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죠.
정말 가까이하고 싶지만,
가까이하기 쉽지 않은 고전은
아이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게 사실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한번 읽고 나니,
다른 이야기도 너무 궁금하다는
아이의 반응이었어요.
아이들이 신나게 술술 읽을 수 있는 고전,
찾아서 읽고 싶어 하는 고전이라니.
너무나 값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