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사 공부를 하다 보니
국사 공부도 다시 시작하게 됐다.
1월에 성급하게 준비를 했다가
공부를 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 무리하게 계획을 짜서
일단 다시 내년에 치기로
마음을 먹고 그 전에 한능검을
쳐보자 마음을 먹게 되었다.
예전부터 한 번 따보긴
해야 하지 않을까
은연 중에 생각했는데
공부하는 김에 따놓으면
딱 좋을 것 같더라.
최태성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깨닫는 바도 참 많고 이렇게
재밌게 공부를 할 수 있는 거구나
생각하는 것도 많아졌다.
중급을 칠까 뭘 칠까 하다가
일단 고급 먼저 도전을 해보자!
하는 패기를 부려보고 있는데ㅋㅋ
그리하여 시대고시에서 기획한
기출이 답이다!가 어떤지
시험에 도움이 될지도 궁금해졌다.
원래는 고급과 중급 그리고 초급으로
세 단계로 나뉘어진 한능검이었지만
이번에 새로 개편이 되면서
심화와 기본 이렇게 두 단계로
나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심화를 쳤을 때
점수가 80점 이상이면 1등급
70에서 79점은 2등급
60에서 69점은 3등급인
형식으로 나눠지게 되었다.
기본도 이런 형식으로
나뉘게 되어서 개편이 되기
전에 준비를 하던 사람은
갑자기 심화를 공부해야 하고
이런 난항이 생기기도 했단다.
난 일단 1급을 먼저 목표로
잡고 공부를 하는 터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보자는 심보...
우선 기출이 답이다는
4개의 문제집과 4개의 OMR
그리고 한 개의 답안지로
구성이 되어 있다.
시험지는 실제 시험지 크기와
동일하기 때문에 모든 공부를
끝마친 뒤에 실제 시험을
치는 것처럼 시간을 정해두고
점검하기에 딱 좋다.
예전에 한자 급수 시험을
딸 때 다 공부를 해두고
시험치기 3일이나 일주일 전부터
이렇게 문제를 풀면서 OMR 마킹도
하고 그랬는데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아무래도 고등학교나 중학교 다닐 땐
이런 마킹을 많이 해서 익숙하다 하더라도
성인이 된 지금은 또 실수를 할 수
있는 거고 어색할 수 있는 거니까.
무슨 공부를 하든 답안지는 정말
중요하다. 제대로 해석이 되어
있는지 잘 알려주고 있는지
이게 관건인데 그걸 잘 해내는 것 같았다.
문제는 옥저와 동예를 설명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조금 헷갈렸다.
1책 12법이 어디에 있었는데...
책화는 동예였던 것 같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답지에는 옥저와 동예에 관한
문제라고 큰 틀이 잡혀 있었고
문항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뭘 놓치고 헷갈렸는지
점검하기도 딱 좋을 것 같다.
오우, 해답지 맘에 들어요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