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가 있는 철학 서재 - 동화에 빠져든 철학자가 전하는 30가지 인생 성찰
이일야 지음 / 담앤북스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인성 서재와 감성 서재 둘로 나뉘어져 있다.

각각의 서재에서 동화들을 이야기하면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적으로 하고 있는 구성으로 진행된다.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제법 많았지만 그걸 통해서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알 수 있어서 좀 놀랍기도 했다.

동화에서 참된 인생을 발견할 수 있는 건 결국

아이들이 잘 클 수 있게 삶의 미덕을 가르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라면서 돈, 권력, 재물 이런 것들에 눈이 멀어

당연한 일도 당연하지 않게 되고

내가 아닌 다른 것을 쫓기도 한다.

에필로그에 있는 어린왕자 이야기도 조금 더 길게 봤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 친구는 힘들 때마다 어린 왕자를 읽는다고 한다.

읽을 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나, 처음에는 왜 그럴까? 싶었는데

이제는 조금 감이 잡힐 것 같다. 아, 그래서.

다시 어린왕자를 읽고 싶어진다.

내가 잊고 살았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쳐버린 어른들이, 혹은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상대에 대한 마음씀과 관심은 배려의 본질이다.
이 둘에게는 이기적 사랑만 있었을 뿐,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배려가 없는 사랑은 마음 씀이 결여된 폭력이자 조롱일 뿐이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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