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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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리처드도킨스의 80세 생일을 기념하여 묶은 책으로 리처드 도킨스가 "수년 동안 감탄하며 읽은 책들의 머리말과 서문, 후기, 에세이 모음집에 기고한 글, 추천할 만한 책에 대한 서평" 혹은 비평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자,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한 수백 개의 인터뷰" 이다.


"한마디로 책에 대한 사랑을 담은 책이다."


#이기적유전자 #만들어진신 등의 저작을 쓴 리처드 도킨스는 언뜻 보기에 굉장히 T 성향에 문학적 감수성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데, 그 반대인 것 같다. 그는 문학을 사랑하는 과학자였으며, 문학과 책에 대한 사랑과 철학적 질문을 통해 생물학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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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는 문학을 깊이 사랑할 수 있고, 실제로 많은 과학자가 문학을 사랑한다. 책은 항상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많은 생물학자와 달리, 나는 야생의 새나 자연사에 대한 사랑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건 나중이었다) 책과, 존재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통해 생물학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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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짜릿하고 자극적이어서 머릿속이 흥미진진하고 도발적인 아이디어로 소용돌이칠 것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인생책 은 무엇일까? 단지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 아닌가?!


지금 #벽돌책독파챌린지 로 #이기적유전자 를 읽고 있는데, 병행해서 읽으니 이기적 유전자와 그의 다른 저작물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종교와 관련된 부분은 아슬아슬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과학이 신앙에 대한 도덕적 가치나 위로 가치를 완전히 부정한다는 것이 아니라, 과학은 과학으로서의 역할이 있으므로 그 역할에 충실하고자 하는 것이다.


"무신론자들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지적 용기를 가지고 있다. 현실은 설명 가능하고 그 설명은 경이와충격을 준다. 무신론자인 당신은 당신에게 주어진 유일한 삶을 온전히 살아낼용기를 가지고 있다."



과학은 우리 주변의 사물이나 현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함으로써 삭막한 세상을 살게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뉴턴으로부터 '분광 현상'을 배움으로써 무지개를 더욱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다.


과학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과학은 무지와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만든다. 우리는 과학적인 관찰을 통해서 우리의 은하와 탄생의 비밀을 유추할 수 있는 '특별한 시대'를 살고 있다. 이는 특권이라 할 만하다!


리처드 도킨스가 선사하는 과학과 세상의 경이로움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길!



"나는 운이 좋아서 태어났고 당신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우리는 특권을 누렸다. 우리 행성을 즐겼을 뿐 아니라, 왜 우리 눈이 열리고 지금처럼 볼 수 있는지를, 그 눈이 영원히 감기기 전 짧은 시간 동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받았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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