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합니다. 유재현님의 메콩의 슬픈 그림자 인도차이나라는 책을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깊이 있는 지식과 유머러스한 여행기를 통해 인도차이나를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체게바라의 나라 쿠바.. 쿠바라는 저에게는 생소한 이 나라를 유재현님의 특유의 문체를 통해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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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날마다좋은날 > 지금까지 나온 자기계발서의 종합 실천편
Time Power 잠들어 있는 시간을 깨워라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김동수.이성엽 옮김 / 황금부엉이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 계발 또는 자기 관리 서적 - 이제 이런 책이 그만 나옴직도 한데 계속 출간됩니다.
멀리 벤자민 프랭클린, 카네기, 지그 지글러, 맥스웰 몰츠 등으로부터 최근 우리나라의 공병호 박사나 구본형 소장 등의 저서를 몇 권만 읽어 보고 '실천만 한다면' 더 이상의 자기관리 서적은 나오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러나 짐작컨데 앞으로도 이런 책은 계속해서 출간될 것입니다. 누구나 스스로 잘 되길 원하지만 '당연한 것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 이런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늘 있을 테니까요. 저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참,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 류의 책을 무척 싫어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엄격한 자기 관리' = '자기 통제' = '자기 억압' = '부자유 또는 부자연' = '행복하지 않음' 등의 선입견을 가진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 분들 중에는 단 한 번도 이런 류의 책을 읽어보지 않았거나, 이런 책을 들고 있는 것조차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일단 색안경을 벗으라는 겁니다. 그리고 단 하나라도 실천해 보시라는 겁니다. (하하, 무슨 약 장수 같지 않나요? 일단 한번 먹어 보라니깐요....^^)

자기 계발(경영)은 일종의 기술서입니다. 그래서 '가치 중립적'입니다. 이 말은, 이 기술을 습득하는 대상이 누구든지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혁명가든 반동 또는 보수주의자든, 경영자든 노동자든, 심지어 폭력배라고 할지라도 이러한 자기 관리 기술(습관)을 익힌다면 누구든지 뜻한 바를 성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자기 관리 기술(습관)은 '도구'입니다. 요리사에게 칼은 최상의 도구이지만 강도에게는 흉기가 됩니다. 칼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물론 자기 관리 서적에서도 '가치관 세우기'를 시도합니다. 이 책만 하더라도 '인생 = 시간 관리'라는 가치를 제시합니다. '시간이 가치의 척도'라고도 합니다. '마음의 평화는 인간 최고의 선이요 모든 인간 활동의 목표다.'라고까지 단언합니다. 그러나 이 몇 마디 말로 가치관이 바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동의 또는 일부 동의, 아니면 심지어 부정하더라도 이런 책이 주는 효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 책을 읽는 이의 가치관이 어떠하든, 자신이 뜻한 바를 제대로 이루기 위해서는 - 그것이 속세를 떠난 수양이 아니라면 - 자신을 돌아보고 시간을 관리하지 않고서는 어느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한정된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겁니다.

오랜만에 리뷰를 쓰니 시작부터 뱀발입니다.

각설하고, 이 책은 한 마디로 자기 계발서의 최신 종합판인 것 같습니다.
자기 계발과 자기 경영 분야의 권위자들인 벤자민 프랭클린, 카네기, 지그 지글러, 맥스웰 몰츠, 나폴레온 힐, 피터 드러커, 잭 트라우트와 알리스, 앨런 라킨, 스티븐 코비, 리처드 코치, 데이비드 알렌, 새뮤얼 스마일즈,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 그리고 우리나라의 구본형, 공병호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소개된 대부분의 자기 계발(경영)에 관한 권위자들이 말한 행동 지침을 종합해 놓은 것 같습니다. (*하단 주석 참조)

거칠게 요약하면, "간절하게 바라고, 그 목표를 늘 반복하여 상상하고, 구체적으로 계획하여, 최대한 시간을 활용하여, 쉼 없이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하십시오. 이 책은 속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책을 읽고 줄거리를 아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행동하십시오. 책을 읽으며 당장 첫 장부터 행동에 옮기십시오. "큰 꿈을 꿔라"라고 하면 그 순간 바로 꿈을 꿔 보십시오. "목표를 현재형으로 기술하라"라고 하면 당장 연필을 들고 종이에 쓰십시오.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하면 책을 덮고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쓰십시오.
책을 다 읽고 나중에 다시 해보겠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지금 당장 실천하라!" - 이것이야말로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입니다.
오로지 자신의 머리와 손으로 직접 생각하고 쓴 것만이 남습니다. 책을 다 읽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건성건성 끝까지 읽어봐야 돌아오는 것은 시간 낭비 뿐입니다. 천천히 읽는 대신 단 몇 가지만이라도 바로 시작하십시오. 머뭇거릴 이유가 없습니다. 어느 하나 내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어제 연휴 마지막 날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생각하고 필기하며 읽느라 꼬박 휴일 하루를 모두 썼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책장 모서리를 접어 놓는 버릇이 있는데, 접어 놓지 않은 곳이 거의 없어 너덜너덜합니다. 거의 모든 페이지에 밑줄을 긋고 필요한 곳에 메모를 해 놓으니 처음 본 책 같지 않게 지저분해졌습니다. 그 순간, 이미 이 책은 나의 소중한 재산 목록에 올라갔습니다. 이와 비슷한 훈련을 이미 몇 번 한 바 있지만, 또 처음처럼 새롭습니다.

내일부터 나의 행동은 또 변화되어 있을 것입니다. 기대됩니다.

* 자기 계발(처세) 관련 대표 서적
벤자민 프랭클린 - 자서전, 데일 카네기 - 인간 관계론, 지그 지글러 - 정상에서 만납시다, 맥스웰 몰츠 - 사이코 사이버네틱스, 나폴레온 힐 - Think and Grow Rich, 피터 드러커 - 자기경영노트, 잭 트라우트와 알리스 - Horse Sense, 앨런 라킨 - 시간을 지배하는 절대 법칙, 스티븐 코비 -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 리처드 코치 - 80/20 법칙, 데이비드 알렌 -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 새뮤얼 스마일즈 - Self Help,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 - 몰입의 즐거움 등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TIME POWER 잠들어 있는 시간을 깨워라》는 위 모든 서적의 〈실천편〉을 종합해 놓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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