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 일본어 원서 초급 : 달려라 메로스 - 왕초보도 원서를 읽는다! 리스타트 일본어 4
바른일어연구회 지음 / 북스토리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외국어라는 건,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했더라도 한동안 멀리하면 자연스레 금방 잊어버리게 되는 모양이다. 대학교, 일어일문과에 입학해서 몇년간 열심히 일어공부에 매진했지만 휴학을 하고 다른 일들에 신경을 쓰다보니 일본어 실력이 많이 떨어져 당황했었다. 다시 기초부터 천천히 공부하려해도 지겨운 마음이 들어 아직까지도 고심하고 있다. 그런 힘든 시기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외국어를 배우는 학생이라면 그 나라의 문학을 읽는다는 게 매우 뜻깊은 일이라는 것이 공감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읽고 싶어도, 책을 펴면 눈에 쏟아지는 어려운 한자들에 그만 당황하고 말아 바로 덮어버린다. 그래서 힘들게 마음을 먹어도 뜻이 꺾여버리고 만다.
나 처럼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리스타트 일본어 (원서읽기)'란 이 책에 대해 말하자면 먼저, 책이 소형에다 휴대하기에 무리없이 가볍게 되어있다. 수첩만한 크기의 책이라 가방에도 쉽게 들어갈 것이고 지하철이나 버스안, 통근, 통학시에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또 책 속에는 어떤 문학이 실려 있느냐면, 일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누구든지 알 유명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달려라, 메로스'이다. 이 작품은 예전에 번역본으로 읽어본 적이 있는데, 근대문학이라고 걱정했던 것도 잠시,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동화같이 흥미롭고 재밌을 뿐아니라 읽고 난 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멋진 작품이었다. 그런 좋은 작품을 이 책에서 다시 만나 너무나 반가웠다.

게다가 책의 구성도 너무 맘에 들었다. 위에 사진처럼 왼쪽에는 본문, 그리고 문장 위, 아래 붉은 글씨로 한자의 히라가나 음독 및 단어의 뜻이 쓰여있다. 그래서 직접 번거롭게 사전을 찾아 볼 필요없이 모르는 단어는 바로바로 알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혹시 문장 주위의 빨간 글씨가 거슬린다면 책 속에 끼어있는 빨간 셀로판 도구로 읽을 부분을 가리면 본 문장만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책의 오른쪽 페이지에는 본문의 해석이 자연스럽게 쓰여있고 단어및 문법이, 친절하게 JLTP 적정 등급까지 쓰여있다. 드문드문 그림으로 설명한 부분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듯하다.

일본어를 공부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원서라면 먼저 겁부터 나곤 했는데, 이 책을 보니 빠른 시일내 문학 한 작품을 쉽게 독파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일본어를 시작하려니 사실 막막했었는데, 이 책으로 다시 일본어 리스타트를 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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