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영국
키미림 지음 / 좋은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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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도서를 받은 후 솔직한 느낌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만 알고 싶은 영국>책을 읽으면서 사람사는 곳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낀 것 같아요. 정말 럭셔리하게 부유한 동네도 있고, 너무도 어렵게 사는 동네도 있는 모습을 보며 우리 한국과 크게 다른 것 같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치만 우리 대한민국과 다른 점이라면 영국인들의 삶에는 여유와 따뜻한 배려, 존중이 깃들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영국은 기독교 국가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기독교 정신이 곳곳에 배인 영국인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생생한 그리스 로도스섬, 북아일랜드의 여행기를 읽으며 영국이란 나라를 꼬옥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 닿았던 이야기는 크리스 할아버지 스토리이었습니다. 저자 키미림님은 영국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영어코스를 들었습니다. 불성실한 선생님을 만나 실망하기도 했지만 더 영어 공부를 이어가고 싶어서 무료 영어 클래스를 신청하였고, 그 클래스에서 크리스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 할아버지는 무료 수업이었음에도 언제나 진지하게 가르치고 교재는 직접 사비를 들어 복사해오시는 정성을 보여주셨습니다. 크리스 할아버지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다이어리에 클래스가 쉬는 날을 체크하며 학생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 배려와 정성, 긴 시간을 두고 계획하는 모습은 빠르게 성공을 바라며 달려나가는 우리들이 본받고 배워야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영국이라는 나라가 가깝게 느껴졌고, 그 생생한 경험을 나눠주신 저자에게도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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