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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를 구하라 ㅣ 도넛문고 11
이담 지음 / 다른 / 2024년 11월
평점 :
* 본 콘텐츠는 도서를 받은 후 솔직한 느낌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 말대로 난 피해자인데 엄마 감정까지 헤아려야 해? 엄마, 정말 내 엄마 맞아?" 윤리온은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입니다. 그 정신적인 충격으로 공황장애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공황장애 걸린 윤리온은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녀는 현실이 아닌 메타버스 유피토에 더 깊이 빠져들어갔습니다. 유피토는 인기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진서노는 유피토에서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최애 크리에이터이었습니다. 윤리온은 친구들과 요양원 봉사를 하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이었던 그 기억을 지우고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합니다. 진서노의 유피토 라이브 방송과 가사 공모전 이야기를 하며 새로운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어두웠던 그 시간 속 감정을 그대로 담아 쓴 가사가 공모전에 합격되어 부르는 날을 기대하며 피해자가 아닌 윤리온으로 살아가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요양원에서는 시의원이랑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큰 경로잔치가 열렸습니다. 경로잔치에 임영웅을 좋아하는 임영웅 할머니와 정동원을 좋아하는 정동원 할머니가 참여해서 노래 실력을 뽐냈습니다. 정동원 할머니는 노래 박자를 잘 놓치자 윤리온에게 함께 노래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윤리온은 무대에 서며 단톡방에서 비웃던 'ㅋㅋㅋㅋ', 'ㅎㅎㅎㅎㅎ'라는 문자가 머릿속에서 종을 치듯 울리자 공황발작이 찾아왔습니다."어젯밤에 진서노 콘서트 단톡방에 한 아이가 진서노의 알몸 영상을 올렸어"보컬연습실에서 열심히 연습하던 윤리온은 유피토에서 알게 된 친구로부터 진서노의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최애 진서노를 구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합니다.과연 진서노 콘서트 단톡방에 그의 알몸을 올린 사람은 누구일까요?! 진서노는 그 충격으로 자취를 감춥니다. 그는 어디로 갔을까요?!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던 윤리온에게 또다시 시련이 찾아옵니다. 디지털 성범죄의 잔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새로운 가해자가 등장하게 됩니다. 과연 윤리온의 상처는 아물어질 수 있을까요?! 몸캠피싱을 당한 진서노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 받을 수 있을까요?!<최애를 구하라>를 읽으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를 지워줘>에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던 윤리온, 그녀의 과거 영상은 다시 유포되는 모습을 보면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온라인에서 일어난 성범죄는 재유포될 우려가 높기에 오프라인에서 일어난 성범죄보다 그 파급력이 더 큽니다. 또다시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소중한 청소년 친구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청소년 학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