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잘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 - 연애는 원래 이런 건가요?
송창민 지음 / FIKA(피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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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많은 연애 관련 서적이나 칼럼, 잡지 등을 접해왔지만
실제로 도움이 되거나 여운을 주는 경우는 드물었다.

송창민의 <연애 잘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는 
저자의 경험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남녀의 입장 차이 및 연애에 성공하는 비결에 대해 
챕터별로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Chapter1. 남자를 좀 단순하게 봐

'남자가 여자에 비해 단순하다.'라는 명제에 대해 반박하고 싶을 때가 있다.
단순해 보이지만 결코 단순하지만은 않은 생물체가 바로 남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남자를 단순하게 봐달라고 부탁(?)한다.

"남자는 위축되면 자신을 숨긴다. 간을 보려다 굶는 수가 있다."(16쪽)

어릴 적부터 엄마의 잔소리와 아버지의 권위에 짓눌려 살아온 
대부분의 한국 남성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직장상사나 여자친구의 간섭과 잔소리를 두려워하거나 피한다.

"남자의 유치한 자랑에서 논리를 찾으면 안 된다. 
그럼 내 남자를 인정해줄 수 없다."

그 이유가 사소하든 중요하든 남자에게 있어서 '인정'은 죽을 때까지 포기할 수 없는 무엇과도 같다. 
'인정받음'의 욕망이 좌절된 순간 남자는 상처입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Chapter2. 자존감은 낮아도 괜찮은 여자가 되려면

연애에 있어서 자존심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자존감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에 과장된 의미를 부여하고 
혼자 상처입을 때가 많다. 또한,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행동을 상대방이
원한다는 이유만으로(혹은 상대방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종종 하게 된다.

"우리는 내면을 통해 외면을 가꿀 수 있어야 한다.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외면을 연주할 수 있어야 한다."(64쪽)

Chapter 3. 예뻐도 정중히 거절할게

"남자는 여자의 말로 받은 상처에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그리고 약도 없다."(95쪽)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도 종종 말 때문에 상처받을 때가 많다. 
특히 상대가 스스로의 행동을 합리화시키거나 쓸데없이 자존심을 건드리면 내 안에 숨어있던 '버럭'이 등장한다. 

특히 첫 만남에서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상대방한테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다면, 상대의 자존심이나 약점을 건드리는 말은 가급적 삼가게 될 것이다.

Chapter 4. 너 자신이 연애 방법이야


"사랑은 함께 호흡할 때 살아 숨 쉰다."(149쪽)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 하더라도 서로 호흡이나 속도를 맞춰갈 필요가 있다.
눈빛만으로도 모든 걸 읽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그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바쁘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의 연락을 피하거나, 같이 있을 때에도 
계속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거나, 내 방식이 아니라고 해서 상대방의 욕구를 거듭 무시한다면 결국 사랑 혹은 연애라는 선로 위에서 이탈하고 말 것이다.

Chpater 6. 연애는 소모가 아니라 성장이야


"연애만큼 적극적인 자기계발 자극제는 없다."(215쪽)

연애가 끝난 뒤에 상처만 남는다면 당신은 연애를 잘못 선택했거나 
연애를 통해 아무 것도 배운 게 없는 셈이다.  
우리는 연애라는 과정을 통해 더욱 치열하게 자신과
마주하고, 자신도 몰랐던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연애를 제대로 하고 그것을 통해 뭔가를 얻은 사람들은 외면과 함께 내면도 달라진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경험담을 통해
연애 및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되돌아보고,
효과적인 혹은 성공적인 연애방법에 대해
선배의 입장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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