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킹 라이프 - 샤넬이 질투한 그녀, 스키아파렐리의 파격적인 패션과 인생
엘사 스키아파렐리 지음, 김홍기 옮김 / 시공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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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페션 큐레이터로 유명한 김홍기 선생님의 번역작입니다. 강의에서도 많이 언급하셨던 엘자 스키아파렐리 이야기를 직접 만나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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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네 : 돈 키호테 [한글자막] -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 오페라하우스 명연시리즈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오페라하우스 명연시리즈 27
마스네 (Jules Massenet) 외 / 아울로스 (Aulos Media)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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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필요없는 박종호 선생님의 DVD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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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헬스 2 : 스트렝쓰편 - 스콰트와 데드리프트, 두 놈만 팬다 불량헬스 2
최영민.최준수 지음 / 북돋움라이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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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인 <불량헬스>는 매우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이번 책도 믿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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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것이 아름답다 - 라인을 잡는 단 하나의 운동
남세희.최영민 지음, 석준택 감수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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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진화론을 인상 깊게 읽었기에 이 책도 믿고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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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감정수업 -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 지음 / 민음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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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를 빌어 각기 다른 인간의 감정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 책인데, 진도가 엄청 느리게 나간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번에 쭈욱 읽기보다는 곶감 빼먹듯 생각날 때마다 한 부분씩 읽고 덮기를 반복하고서야 어렵게 끝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설명하자면, 무엇보다 구성이 재미있다는 점입니다. 주제가 되는 감정과 관계있는 문학 작품의 한 부분을 설명하고, 그 감정을 스피노자의 『에티카』에서 빌어 정의한 다음, 인용한 작가 및 작품에 대한 소개와 저자의 코멘트로 끝을 맺죠. 이러한 장이 총 48개가 있습니다.

 

이 중, 제 관심을 끌었던 건, 각 장의 주제가 되는 감정에 대해 스피노자가 정의한 부분입니다. 거의 첫 장에 해당되는 '자긍심'을 예로 들어볼께요.

 

자긍심이란 인간이 자기 자신과 자기의 활동 능력을 고찰하는 데서 생기는 기쁨이다. (40 페이지)

 

위 문장은 많이 쉬운 축에 속하는데, 일부는 여러번 읽어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아 여러번 읽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인가 문장을 뜯어서 보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원래부터 이런 습관이 있는 것도 아닌데 참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위의 그 문장도 아래와 같이 뜯어 봤어요.

 

자긍심이란 기쁨이다.

자긍심이란 고찰하는데서 생기는 기쁨이다.

자긍심이란 자기 자신과 자기의 활동 능력을 고찰하는 데서 생기는 기쁨이다.

 

이렇게 놓고 보니 갑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마구마구 생겨납니다. 화제의 대상은 내가 될 수도 있고, 내 활동이 될 수도 있고, 고찰이 될 수도 있고, 그렇겠죠? 하지만 딱 하나만 이야기를 하라면 '자긍심=기쁨' 이라는 도식으로 나오는 가장 단순화 된 첫 문장이 아닐까 싶어요. 아인슈타인이 그랬다죠. "모든 것은 더이상 단순화 할 수 없을 때까지 단순화해야 한다." 고요.

 

이렇게 이 책에 나온 48개의 감정들을 뜯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단 3가지로 압축이 되요. 그건 바로 기쁨, 슬픔, 그리고 욕망입니다. 간혹 상상, 두려움 등으로 정의하는 감정이 있긴 하지만 대다수는 저 세가지 감정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모든 감정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랑도, 어떻게 보면 같이 있을 때 기쁘고 떨어지면 슬픈 감정이 어느 대상에게서 동시에 느껴지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떨어지면 슬프다'와 '대상은 꼭 이성이나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 정도가 되겠죠. 가끔 편협하게 사랑을 나와 생물학적으로 반대점에 있는 이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거나 아가페이니 에로스이니 하면서 여러 등급으로 나누어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정'에 충실한 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 수많은 감정도 결국에는 기쁨, 슬픔, 그리고 욕망(무언가를 강하게 원하는 상태)이 서로 다른 조건에서 발현되는 것이라는 점만 알면, 감정에 솔직해지기가 조금은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사실 감정을 내비치지 말라는 말이나 잘 조절하라는 말은 반복해서 듣다보면, 감정을 아얘 제거 하라는 이야기로 들릴 때가 많습니다. 이런 요구는 가족관계 뿐만 아니라, 교우관계나 직장생활 속에서도 항상 있어왔죠. 물론, 이런저런 일을 겪다보면 많은 경우 참고 인내해야 하는 건 맞지만, 이게 감정을 제거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요.

 

새 해에는 '어떻게 하면 내 감정을 잘 살리면서도, 타인의 감정과 부딪히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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