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 구글, 아마존, 애플, 테슬라가 그리는 10년 후 미래
W. 데이비드 스티븐슨 지음, 김정아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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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기


다산북스 서평단 2기의 마지막 책이자,


흥미롭지만, 문학/인문 장르에서는 신청할 수 없었던 내용이라 책을 신청하였습니다.



2. 구성


양장본이지만, 거추장스러운 겉표지가 없어서 좋아요.


중요한 부분은 두껍게 처리되어서 읽기 편합니다.



3. 문구


[단연컨대

다음에 올 '가장 큰 변화The Next Big Thing' 는 사물인터넷IoT에서 출발할 것이다. -5쪽-]

IoT는 편하긴 하지만 해킹 위험성 때문에 관심을 끄고 있던 세상입니다.

이 책은 저를 얼마만큼 변화시킬까요?


[순환 기업은 부서 사이의 정보 장벽을 없애, 사내 인력뿐만 아니라 공급 및 유통 협력 업체, 더 나아가 고객에게까지 '실측 데이터'를 공유해 협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4쪽-]

그러면 고객의 사생활 정보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들은 쓰레기통으로 취합한 방대한 데이터를 고객에게 사용료를 받고 판매한다. -41쪽-]

이렇게 흘러흘러가서  내가 원하지 않는 곳에 내 정보가 들어간다면 끔직한걸요.


['예측 유지보수'라고 부르는 이러한 혁신에 힘입어, GE는 값비싼 비상 수리와 혹시 모를 비극적 추락 사고를 막게 됐다. -46쪽-]

이건 좋은데요?


[우리는 그동안 늘 실물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서로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71쪽-]

'세컨드 라이프'가 '리얼 라이프'가 될 수 없다는 관점과,

진짜 행복은 '사이버 세상'이 아닌 '세상'에 있다는 생각이 있어요.

하지만, 가상현실에서 행복한 사람도 많을 거에요.


[이런 기기를 이용하면, 우리는 커다란 의료용 기계에 들어가거나 병원을 가지 않아도 우리 몸의 건강 상태와 체력을 자가검진할 수 있다. -73쪽-]

<라이프>라는 드라마가 생각나요. 조승우씨가 제안한 거였죠?


[주말에는 집에서 편안한 자세로 아이패드를 들여다보며 공장에 이상은 없는지, 혹시라도 심각한 폭풍이 공장을 덮치지는 않을지 수시로 확인한다. -79쪽-]

사람이 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어 보여요. 집에서도 업무에 매여있다면 편히 쉴 수 있을까요?


[이제 곧 데이터 분석은 과거에 상상하지도 못했던 고도의 전문 영역이 될 것이다. -82쪽-]

이 문구는 앞에서 나왔던 [그 정보가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일이 실현될 것이다. -64쪽-]와 정반대 아닌가요?

정보가 권력이고 돈인데, 과연 위키디피아 수준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테크노크라시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인간의 본성이 그렇게 위대할까요?


[책을 내려놓고, 유튜브에서 'Digital Twin'을 검색한 뒤 맨 위에 나오는 아무 동영상이나 한두 개만 주의깊게 시청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다시 책을 읽기 바란다. -105쪽-]

작가의 게으름일까요?

아니면 책 조차도 영상에 잡아먹힌 시대에 산다는 표상일까요?


[과거처럼 어림짐작이나 간접 정보에 기대지 않고, 모든 사람이 동시에 없무에 반영할 수 있는 '실측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108쪽-]

이것이 IoT의 가장 큰 장점인듯 합니다. 


[재정과 인력 운용에 한계가 있는 공공 기관들은 지금 당장 IoT 기술을 통해 주어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142쪽-]

재정과 인력이 너무나 안좋은 우리회사는 IoT를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운하를 항행하는 선체에 감지기를 부착해 수위가 높아지면 비상경보를 발동하는 시스템으로, -143쪽-]

그런데 복수기능(온도, 수위, 미세먼지 등등)을 가진 감지기가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복수기능을 가진 감지기는 비싸고, 또 가능한 기능갯수도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요?


[노동자 없는 공장을 만들 계획이 없다. -167쪽-]

스스로 발전하는 진짜 AI가 나오기 전까진, 이게 현실적인거 같아요.


[하지만 거의 언제나 그렇듯 기상청의 날씨 데이터는 믿을 것이 못된다. -203쪽-]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도 이렇네요.


[하지만 임금 동결 등 노조의 양보에도 현재 남은 고용자는 겨우 800명 뿐이다. -236쪽-]

앞에 나온 [노동자 없는 공장을 만들 계획이 없다. -167쪽-]와 대치되는 내용처럼 보이지만, 현실이기도 합니다.

사회가 고도화될 수록 인구도 줄겠지만,

어느 순간까지는 잉여인력 문제는 사회적 화두가 되겠죠.


[테슬라는 이 IoT 원격 시스템을 통해 모든 고객과 직접적으로 꾸준히 연결된다. -263쪽-]

모든 기업의 목표는 이미 잡은 고객을 영원히 놓치지 않는 것인거 같아요.


[로봇이나 인공지능을 맹신하지 말고, 현장의 사람을 믿으라는 것이다. -275쪽-]

자율주행에서도 종종 논의되는 문제입니다.

아직 완벽한 인공지능이 없다는 걸까요?

아닌 기계류를 못믿는다는 걸까요?



4. 느낌


언젠가는 AI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는데, 그 보다는 먼저 IoT를 익혀야되나_라는 생각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단선적 인상이었던 IoT에 대한 입문서였어요.

이 책은 제가 미처 몰랐던 IoT의 장점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해킹은 IoT 관계자들도 두려워하네요.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꼭 그러지만도 않아요.


IoT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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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에서 책을 지원받아 글을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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