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로니아공화국
김대현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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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현대사의 주역은 우리라는데,
우리의 삶은 왜 이리 힘든걸까?
북유럽식 사회제도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까?
칼 막스의 공산주의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까?


_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할께‘-‘



꽤나 상큼발랄한 어투로 쓰인 이 책은, 우리의 지독하게 암울했던 현대사에서 한 ‘영웅‘적인 사람을 끌어내.
여기서 영웅이란, 자신의 양심을 위해 자신이 속한 조직에 폐(?)를 끼치고 뛰쳐 나올 용기 있는 사람을 말하는 거야.
솔직히, 회사생활 십몇년 한 사람이 이런 결정을 하긴 쉽지 않지.
거기다 네,네 한마디에 시키는대로만 하면 인생이 보장되는 삶을 사는 사람이 이러기란 더더욱 쉽진 않을 것 같아.
그런데 그는 해냈어. 그의 어린 시절이 남들이 말하는 소위 ‘꼴통‘이라는 삶을 살았다해도 그런건 쉽지 않았을거야.

갑이 을생각 하기는 쉽지 않잖아? 자기가 앉아 있는 의자를 버리면서까지.

그래서 그는 대통령감이었던거지.


그랬던 그가, 여러 친구들에게 초대를 받아 그들과 함께 한 나라를 만들어.
내가 문과라서 잘은 몰라도 뭔가 가능한 거 같아.
정치적으로는..긍정긍정으로 그려냈다고는 생각이 들어.
아로니아.
불가능 할 거 같지만 가능할 것도 같은 나라_라고 할까.


완벽한 나라를 만들었어. 10년이 지났어. 이게 끝일까?

어떠한 완벽한 시스템도 시간이 지나면 사회의 독이지. 이 책은 그것까지 놓치지 않아.

내가 보기엔 인간의 이기심, 시기, 질투는 당연한 거라 공산주의는 불가능 한데, 이 책은 거기까지 보는건지.

아니면, 시스템은 언제나 변해야_순환되야 한다는 건지.

..혹시나 사회주의랑 공산주의를 구분 못하는 사람은 아니지?;; 두 개는 달라. 궁금하면 찾아보구.

시스템은 언제나 순환되어야 한다는 생각엔 절대 동의해. 모든 고인물은 썩으니까. 절대적 진실은 없으니까.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우리가 꿈꾸는 노르웨이식 복지도 잘못하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게 참 좋았어. 꿈이 현실이 된다고 다 정답은 아니니까. 자세한건 스포라서 썼다가 지웠어.


내용에 비해 한 없이 가벼운 어투는 조금 두꺼운 이 책의 가독성을 미친듯이 올려줘. 그러니까 부담 갖지 말고 읽어봐:)






https://www.instagram.com/p/BlIHVJlg0EK



-다산북스 서평단 1기 활동으로 책을 지원받아 읽고 글을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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