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익환 평전 - 문익환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판 문익환 평전
김형수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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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체의 단점이랄까.

비기독교인이지만, 종교에 별다른 편견이 없다고 생각했던 나에게조차, 

이 책은 꽤나 읽기 거슬렸어.

지나친 기독교인의 감정, 어휘들과 지나친 감탄사가_글쎄.


객관적인 전기_라는 매력적인 장르를 왕창 찢어버린 느낌이었어.




그것만 아니었다면, 나에겐 정말 좋은 책이었을꺼야.


두꺼운 책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 읽히는 책이거든.


거기에 요즘은 특히나 내가 어떤 걸 도전하기에 나이를 너무 먹었나_라는 걸 느껴.

하고싶은게 참 많았는데, 나이 먹는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살았는데,

남들이 계속 이야기해주다 보니까 내 나이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되었어.


그렇게 나이가 많이 먹은 줄 몰랐던 나라서,

그렇다고 남들처럼 나이 먹은 만큼 평범하게 사는 것도 아니라서,

그런데 꿈은 많아서_우울한 요즘이었거든.




그런데 문익환 목사님은_kfc 할아버지 같았어.

나이 상관 없이, 본인이 해야 겠다는 일에 목숨을 거셨어.


그러면 되는 거였는데.

나는 뭐에 그렇게 쫓겼는지 모르겠어.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사람들과 함께하면서도, 조용한 본인의 삶을 유지한다는 것도 힘들었을거라 생각해.

하지만, 본인이 정확이 언제 나서야 하는 지를 간파했다는게 정말 대단해 보였여.



당신도 늦었다고 나이 많다고 환경이 안된다고 


꿈이든 이상이든 일이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해.


간절히 원하면 길은 있는거였어.




힘내자, 그대도, 나도, 우리도.






https://www.instagram.com/p/Bj2Kgd6jNnS



-다산북스 서평단 1기 활동으로 책을 지원받아 읽고 글을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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