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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에 대하여 -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문형배 지음 / 김영사 / 2025년 8월
평점 :
《호의에 대하여》는 법복을 벗은 뒤에도 여전히 사람다운 따뜻함을 간직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목소리를 담은 책입니다.
1998년부터 2025년까지 써 내려온 기록 가운데 120편을 선별해 묶은 것으로, 제목 그대로 책 속은 ‘호의’라는 정서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잠시의 친절은 누구나 베풀 수 있지만, 끝까지 한결같은 호의는 결코 쉽지 않기에 그의 기록은 더욱 귀하게 다가옵니다.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일상은 소중하다>*에서는 산과 나무를 사랑하는 그의 소박한 일상이 펼쳐지지만, 그 안에서 법과 정의에 대한 성찰이 묻어납니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려면 착한 사람이 법을 아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구절은 특히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2부 <일독을 권한다>*에는 그가 읽어온 책들이 소개됩니다. 그는 책을 읽는 이유를 무지·무경험·무소신을 극복하기 위해서라고 밝히며, 독서가 곧 삶을 비추는 거울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나무야 나무야》 같은 책을 통해 사회와 인간을 바라보는 그의 따뜻한 시선이 드러납니다.
*3부 <사회에 바란다>*에서는 사법부 독립, 양형 기준제, 국민과 법원의 소통을 강조합니다. 특히 “독립되어 있지 아니하면 사법이 아닙니다”라는 글은 인상적입니다.
문형배 작가님이 세상을 바라본 시선은 단호하면서도 따뜻하며, 오래된 나무 그늘처럼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 이런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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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정의를 인간적인 시선에서 다시 바라보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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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사의 삶이 아닌, 한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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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울림과 따뜻한 글을 동시에 찾으시는 분
이 리뷰는 출판사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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