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는 다정하게 씁니다 - 나의 안녕에 무심했던 날들에 보내는 첫 다정
김영숙 지음 / 브로북스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5년 차 방송작가이자 MBN <나는 자연인이다>를 8년째 집필하고 있는 김영숙 작가님이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책으로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두 아들을 낳고 산후조리를 했던 1년과 다리 수술로 병원에 있었던 1년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일을 쉬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쉼 없이 달려온 삶 속에서 번아웃을 겪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과 다른 사람의 안부를 묻는 법을 배워갑니다.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방송작가로서의 삶, 그리고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깨달은 단순하고 명쾌한 행복이 소개됩니다.

2장에서는 데드라인과 육아, 집안일 속에 지쳐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현실을 담백하게 고백합니다. 워킹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3장은 스무 살 청춘의 자신을 돌아보며 지금의 자신과 마주하는 이야기입니다. 특별히 슬픈 문장이 없어도, ‘청춘의 나’를 떠올리면 눈물이 나는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4장에서는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암으로 떠나보내며 겪은 상실, 그리고 상담 공부를 통해 자기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돌보게 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의 문장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합니다. 달콤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읽는 이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화려한 위로가 아니라 조용히 건네는 다정한 손길 같아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책을 덮으며 저는 제 삶의 에필로그를 어떻게 쓰고 싶은가를 떠올렸습니다. ‘내가 내 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오래 남습니다.


《에필로그는 다정하게 씁니다》는 삶을 돌아보고,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에필로그는다정하게씁니다 #김영숙 #나는자연인이다 #방송작가 #브로북스 #위로에세이 #에세이추천 #도서지원 #책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