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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덕 성령충만기
이기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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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국내 소설은 거의 안 읽었는데 작년에 삼미슈퍼스타즈를 읽은 것을 계기로 조금씩 다시 읽게 되었다. 박민규를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자 친구가 권해준 게 바로 이기호였다. 와, 그 친구에게 감사한다. 주로 출퇴근 시간 전철에서 책을 읽었는데 전철에서 내려 걷는 동안도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은 처음이지 싶다. 앞으로 이기호의 작품은 찾아서 읽게 될 것이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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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목민, 바람처럼 떠나고 햇살처럼 머문다
리타 골든 겔만 지음, 강수정 옮김 / 눌와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여행기는 잘 안 읽는 편인데 여기 저기 다른 분들의 서재를 돌아다니다 재미있을 듯하여 읽기 시작한 책이다. 남편과의 별거, 이혼을 계기로 중년을 넘어선 나이에 세계 각지를 떠도는 생활을 시작하게 된 저자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이렇게 호기심 많고 열정이 넘치는 분이 어떻게 도시에 갇혀 꽉 짜인 생활을 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 책은 단순히 관광을 다니며 풍광과 문화를 묘사한 책이 아니다. 저자는 정말 우연에 의지해 발길 닫는 대로 여행을 다니다 마음이 닿는 곳에서는 짧게는 몇 주부터, 몇 개월, 몇 년에 이르기까지 그곳에 머물며 현지인들과 삶을 공유하며 경험한 것들을 생생하게 기록해놓았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여행한 곳의 자연과 문화를 비롯한 제반 환경은 물론, 무엇보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니 그야말로 멕시코, 과테말라, 니카라과, 갈라파고스, 인도네시아, 태국, 뉴질랜드 등 낯선 문화, 다양한 사람들의 삶속으로 저자와 함께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다. 앞으로는 여행기도 눈여겨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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