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 끄적거리기...
그럼 마음이 더 편해질까?
일단 시작해본다.
종이 위에 사각거리는 연필의 촉감은 글쓰는 즐거움 중 하나였는데
둔탁한 키보드 소리는 정이 가질 않는다.
그래도 시작해본다.
비가 올듯이 종일 하늘이 내려앉은 하루
아침에 받은 책과 함께 침대 속에 폭 싸여 지내는 하루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