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율 0%에 도전하는 제목 덕분에
읽는 동안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범죄를 예방하자는 수준이 아니라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없어버려,
범죄 그 자체를 원천봉쇄한다는 것이다.
취지는 좋지만 너무 극단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력 범죄의 90%는 남자가 저지르는것이 현실이고
실제로 남성은 폭력성과 공격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남자들을 아예 다 죽여버려!?
적당한 음모와 적당한 정의감을 가진 해결사들,
시드니 샐던이나 로빈 쿡의 책이 생각난다.
어쨋든 결말은 권선징악.
하지만 해피엔딩이라고 부르기에는
뭔가 꺼림직한 엔딩을 보여준다.
과연 이게 잘 된일일까?
소제가 아주 독창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과 빠른 전계가 마음에 들었다.
이런류의 책에서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심리나 내면에 대해서는
잘 알 수없지만, 나름 과거를 추억하는 씬등을 통해
인물들의 성격이나 특징을 잘 표현해준 것도 좋았다.
마치 영화를 한편 보는것같은 느낌이었고
정말 책으로 만들어 진다면 꽤 재밌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