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 되살리는 자생력 스트레칭 - 자연 치유력을 키워 통증 없이 100세까지!
이진호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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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글처럼 잘못된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는 근육불균형이 핵심이란 말이 너무 와 닿았기에 선택한 책

20대~출산 전후 : 전기가 오듯 찌릿찌릿한 느낌
최근 : 칼로 베인 것 같은 날카로운 통증&
화끈거리면서 불에 데인 것 같은 느낌


 

 


위 통증은 제가 모두 겪은 증상들 입니다.

어려서부터 눕고 잠시동안 허리를 바닥에 댈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있었는데 그땐 언니가 허리디스크가 있고
엄마도 '아이고 허리야'를 달고 사셨기에
제 통증 정도는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줄 알았어요
통증이 있으니 당연히 눕는 자세도 안좋았고요

20대에는 혈액순환을 위한다고 (당시 유행이었던)
물구나무를 딱 한번 섰는데 허리에 통증이 생겨
병원에 갔더니 허리디스크 초기를 진단받았었어요
그래서 한달간 통증의학과로 물리치료를 받다가
차도가 없어서 엄마가 가르쳐주신 허리 근력운동을 하고
일주일만에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었어요

운동만한게 없구나 싶어 이후로 자기 전에 잠깐씩
허리 근력 운동을 했었어서 딱히 아픈 적은 없었는데
임신 중 갑자기 전기가 흐르듯 찌릿찌릿한 느낌이 왔어요
참고로 임신하고 25키로가 쪘었어요 ㅜ ㅜ
(먹지도 못하고 출산날까지 토만 했는데 살이 왠말 ㅜ ㅜ)

낫겠지 했는데 상태는 점점 심해졌고
1년에 한번씩 건강검진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그때마다 척추분리증과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추적관찰필요만 나와서 치료할 정도는 아니구나라고
내가 더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출산 후 아이가 호흡정지발작이 있어 내려놓을 수가 없어
매일 14~16시간 씩 업고 있었는데 그때 증상이 더욱
심해져서 나중에 도수치료로 유명한 병원에서
첫 진찰을 받으러 갔고 여러 테스트를 받고 충격받았어요.

제가 아예 뒤로 허리가 젖혀지지 않았더라구요
도수를 중독이다시피 받고 정말 많이 좋아졌다가도
또 아이를 케어하며 후에 직장에 다니며 운동 시간도 줄고
걷는 시간도 줄어드니 말도 못한 통증이 오더라구요


코로나로 올 2월말경부터 1시간 반 거리의 친정에
아이를 맡기고 회사를 출퇴근하길 한달정도였을까..

당시 너무 바쁜 시기라 회사에서 12~15시간 근무하고
3시간씩 운전하고 다녔더니 조만간 허리가 뭔 사단이
나겠구나 했는데 아이를 안고 내려놓는 순간 허리가
삐끗하며 칼로 베인 듯 하더니 뭔가 뜨거운지 차가운지
모를 느낌과 함께 정지상태가 되더라구요

앉을 수도 설 수도 없고 뒤도 못돌아보겠고 너무 놀래서
한 시간동안 천천히 움직여서 겨우 운전할 수 있는
상태가 되서 겨우 집에 갔었어요
방지턱 넘을 때마다 너무 아파서 비명도 안 나오더라고요

 

 



대학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니 상태가 좀 심각했어요
척추분리증에 허리디스크에 협착증도 약간 있고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요추장애 까지..
이제 더 좋아지긴 힘드니 허리 아껴쓰고 운동도 하라고..

일단 약물치료부터 해보자고 하셔서 세달동안
강력진통제를 복용하고 보름정도 거동을 못했고
결국 6월에 퇴사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 후로도 가끔씩 아프면 약물복용만 하고 있는데
허리통증이 심하니 자세가 안좋아질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근무할 때 정말 많은 자세교정 기구 등을 샀었어요
죽을 것 같으니 돈이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걸 산 저도 문제긴 하지만
정확한 인증도 받지 않아서 효과도 의심스러운 물건들을
아픈 사람의 심정을 자극해서 비싸게 파는 장사꾼들이
원망스럽더라구요

 


목차를 보면 저의 증상들만 골라볼 수 있어서
급한 성격인지라 빠르게 궁금증 해소가 되서 좋았어요ㅎ
사실 허리만 안좋은게 아니고 무릎 수술도 한 적있고
교통사교 휴우증으로 목도 안 좋은데 제일 허리디스크
부분부터 확인해봅니다

 

 


각 증상별 챕터에는 증상에 대한 설명과 원인을 짚어보고
치료방법 및 치료기간에 대한 설명과 자가진단리스트
그리고 여러가지 운동법이 안내되어 있어요

그 중에 제가 자주했던 브릿지자세 운동도 있더라구요♡
브릿지자세는 십년넘게 자주 했었고 매번 효과를 느낀
정말 좋은 운동이었기에 소개되어 반갑기도 합니다 ㅎ
브릿지자세에서 더 강도를 올리는 동작도 새로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거 같아요!

직장 때문에 각 지역에서 주거하면서 생활할 때마다
늘 자생한방병원이란 곳이 눈에 와닿았는데
책을 쓴 저자가 유명한 자생한방병원 병원장님이시네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한방척추전문병원이라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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