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걸 정말 좋아해서 고등학생 때 까지 엄마가 크레파스를 사다주셨었어요 ㅋ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가족들에게서 색연필이나 파스텔 등을 주로 생일 선물로 받곤했는데요 정말 신기한 건 그렇게 오랜 세월을 그림그리고 많은 미술용품을 가지고 있는데도 그림을 진짜 못그린다는 점이에요😂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이 실력이 안늘 수가 있는지 ㅎㅎ 6살 우리 애기랑도 그림그리기를 하다보면 엄마가 그림을 못 그리니 아가도 덩달아 그림 실력이 좋은 편은 아니구나 하고 느낄 때도 있어요 유전인지; 작년까진 방문 미술 선생님께 수업을 받기도 하고 국제미술대회에서 최우수상도 두번이나 받았던 조카와 미술놀이도 하고 놀게 환경을 만들어주기도 해요 물론 엄마인 저도 함께 이것저것 만들기도 하는데 그림그리기 숙제나 놀이를 할 때면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도와줄 수가 없어서 답답하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순서대로 그림그리는 작가님들 블로그를 자주 애용했는데 막상 요구하는 동물 그림들이 없어서 고민하던 찰나에 딱 제가 찾던 느낌의 책을 찾았어요 순서대로 따라 그리면 되는데 과정도 복잡하지 않아요 그리는 곳도 있어서 따로 스케치북을 꺼내지 않고 편하게 바로바로 그릴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동물애호가이자 야생동물 구조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페기 딘 저자의 동물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따뜻하고 멋진 책이었어요! 아이들과 동물들 하나씩 그리면서 아이들 감각도 키우고 그림실력도 늘 수 있는 좋은 책인듯해요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