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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은 결과로 말한다 - 어떤 조직에서도 성과를 내는 현장지휘관의 영업 시스템
유장준 지음 / 흐름출판 / 2018년 2월
평점 :

'영업은 결과로 말한다.'
이번에 만난 도서는 '영업'에 대한 도서로 자기 계발서의 한 모습이다. 사회로 뛰어든 이후 꾸준히 그 읽음의 끈을 놓지 않는 몇 안되는 장르이기도 하다. 책 '영업은 결과로 말한다.'라는 영업이라는 벌판에서 멋지게 달려보았던 분이 쓴 책으로 한 마디로 말해보자면 '영업 꿀팁 가이드'라고 붙이고 싶다.
저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 등에서 중요한 투자 유치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전적이 있고 현재 역시 그 질주의 진행형에 있는 분이다. 이것은 많은 도서들이 가지는 비슷한 특징 중 하나이겠지만, 특정 영역에서 정점에 도달한 분들이 주는 꿀팁은 실전에서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흥미롭고 실용적이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그렇겠지만 우리가 이런 종류의 도서들을 끊임없이 찾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가능한 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기 때문이다. 동시에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하여 나의 영역에서 최대의 효율을 끌어내기 위함. 또는 결과 도출. 수익창출로 직접 연계를 원하는 바로 그 때문이 아닐까? 소위 말하는 능력자들, 영업이라는 장르에 통달한 능력자가 바라보는 시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기 위함이 아닌가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유용해 보인다. 어떤 분야이든 한 업계에서 통달한 사람들의 시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기도 하지만 막 영업을 시작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당사자로서 스스로 절실한 상태의 영업맨이라면 책을 펼침과 동시에 곧바로 업무에 적용해 볼 수도 있겠다. 어떤 부분이 특히 그러했냐 묻는다면 다른 모든 과정이 모두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필요하고 또한 중요한 '목표 설정'에 관한 내용이었다.
Goal & Budget. '영업은 숫자다_영업 목표 세우기' 부분을 보면, 실현 가능하면서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워 나가는 과정이 심플하고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 좋았다. 예측 가능한 성과를 주 단위로 세워 나간다면 이것은 곧 냉정한 수치들로 파악이 되고 동시에 눈으로 보이는 성과로 거듭나기에 충분해 보였다. 누구나 생각하고 읽고 볼 수는 있겠지만 책에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 어려운 행동을 부추기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디자이너로 일하는 필자의 경우엔 영업 관련 도서가 무슨 소용인가 싶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모든 작업과 작업의 흐름에는 불필요한 과정이 있게 마련인데 이 과정을 줄이고 꼭 필요한 것에 대한 목표를 수립하는 방법이라던지, 그리고 우리 모두 영업맨이라는 마음가짐이 왜 필요한지, 전반적인 태도와 액션에 대한 것은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인 만큼 또 다양한 경우에 해당하는 도서들이 있고 또 그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이 읽고 저마다의 소화기관을 통해 이해하고 습득해 그들만의 스타일로 재 탄생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조직에서 성과를 내어 보았던 실무자의 노하우, 그것도 꿀팁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한 분에게 권한다. 언젠가 나 역시 내가 몸담은 장르의 노하우나 플로우를 책으로 엮어 낼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었던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실제로 일본을 자주 오가며 한 회사의 대표인 영업맨 동생에게 이 책을 전하기로 하며 글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