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배와 잃어버린 장미 - 다 빈치 코드의 비밀
마가렛 스타버드 지음, 임경아 옮김 / 루비박스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댄 브라운의 '다빈치코드'에 많은 영향을 미친 책.
예수의 아내, 마리아의 존재와
종교에서 마리아라는 여성성을 제거한 정통교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티첼리, 안젤리코 등의
그림, 건축, 얘기 속에 면면히 전해져 내려오는 정황들.
숨겨진 진실을 지켜오기 위해 애써온
알비파, 장미십자회, 템플기사단, 프리메이슨 등등...

흥미로운 소재임에도 그다지 흥미있게 읽지 못했다.
글의 흡입력이 떨어져서?
인용한 정황 증거들의 설득력이 약해서?
그건 아니지 않나 싶다.
예수가 결혼을 했고 아내가 있다는 사실이
그다지 내게 놀라움을 안겨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통교회가 감추고자 했던 종교에서의 여성성이라는 게
내 생각에 큰 변화를 야기하지 않는다.

여전히 내게 남겨진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라는 믿음이
예수의 신부가 있고 없음에 따라 변하지 않을 것이고
마가렛 스타버드가 말한 것처럼
서구문화를 폭력적으로 이끌어온 남성 중심의 종교가
여성성을 받아들인다 하여
세상이 화해와 포용의 무드로 전환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04. 10. 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