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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행복론 - 감자탕교회 조현삼 목사의
조현삼 지음 / 김영사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읽는 내내 마음과 눈으로 울면서 읽었습니다.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어떻게 하면 남을 위해서 나누면서 살 수 있는지 알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그 일을 겪고 제가 깨달은 것은 난 결국 사랑하며 살 수 밖에 없는 인생이구나, 라는 사실입니다. 그 어떤 것으로 합리화하려해도 제가 사랑을 유보 할 수 있는 근거는 없더군요.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그냥 사랑하며 살기로 했습니다. 그후로도 가끔 사랑을 거두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냥 사랑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고통보다 사랑하는 것이 훨씬 쉽다는 것을 깨달았기때문입니다.'
그동안 사랑하며 살지 못했던 내자신을 보면서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사랑하며 사는 것을 포기하고 사랑하지 않고 사는 삶을 살기로 했었는데, 이런 마음을 품고사는 것이 얼마나 큰 지옥을 만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온통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화려한 문체는 아니지만 정말 진실함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사랑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올라가시면서도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셔서 저들의 죄를 용서하옵소서 하셨던 것 처럼 그렇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내가 미워하고 있던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려봅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나를 용서하시고, 나의 미움으로 아파했던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찾아가서 잘못했다고,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를 달라고....말할 것입니다. 사랑한다고...
광영 교회는 사랑을 나누는 교회입니다. 말로만 사랑을 말하는 교회가 아닙니다. 목사님이 처음으로 개척을 하실때 헌금의 30%는 구제를 하는데 쓰겠다고 하시고, 처음으로 나온 헌금 7만원중 2만 천원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면서 너무도 행복했다고 하십니다. 이런 목사님이 섬기는 교회니 두말 할 것이 있을까요...삼풍 백화점이 무너졌을때 목사님은 교인들을 데리고 현장으로 달려가셨습니다. 대구 지하철 사고가 났을때도, 이라크에 전쟁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도 그곳으로 가셨다고 합니다. 가서 그들을 돕고 살리고....예수님의 사역 그 자체였습니다.
목회를 준비하는 후보생으로 내가 이 다음에 어떻게 목회해야 겠구나라는 또 하나의 기준을 발견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나를 위해 살면, 모두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면 이곳이 바로 지옥일 것입니다. 다시 한번 결단하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돈, 시간, 에너지 모든 것을 주위에 있는 가난하고 힘없고,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나누어주는 그런 인생을 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목회자가 되도록 준비하는 인생을 살겠습니다.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써주신 조현삼 목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