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부 - ‘민주 정부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다 정치발전소 강의노트 4
박상훈 지음 / 후마니타스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굉장히 논쟁적인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이 왜 이렇게 논란이 되지 않는지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이 책에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져주십사 합니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책이지만, 문재인 정부와 그 지지자들이 이 비판을 통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람 때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 네 편이야 - 세상을 바꾸는 이들과 함께해온 심상정 이야기
심상정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8년 책에는 재선에 실패한 심상정이, 2013년에는 진보정당의 실패를 마주한 심상정이 화자로 나섰다. 이번에는 모두가 안 된다고 고개를 저었던 대선을 돌파한 심상정이 나올 차례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지 않으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 네 편이야 - 세상을 바꾸는 이들과 함께해온 심상정 이야기
심상정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통 정치인들은 선거 전에 책을 내는데, 심상정은 늘 선거 끝나고 책을 낸다. 2008년과 2013년,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다른 정치인들의 책과는 깊이 자체가 다르다. 본인이 선수로 뛴 큰 사건에 대한 복기가 담기기 때문이다. 이는 이런저런 평론과는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중의 집
정경섭 지음 / 레디앙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강추! 지역-노동-정치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 꼭 읽어보시고, 함께 꿈을 꾸었으면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티조선 운동사 -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또 하나의 역사
한윤형 지음 / 텍스트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저자가 전장에서 직접 싸우며, 보고 듣고 느꼈던 것을 써내려간 기록물이고, 다른 하나는 패배한 전투를 반성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전략집이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것처럼 한윤형은 '정리의 달인'이다. 그러므로 첫번째 임무는 완벽하게 달성했을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는 후자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언급하겠다.

여기서 말하는 전쟁, 즉 언론운동의 목표는 무엇일까? 언론들이 사회 문제들을 공론화하여 건전한 공론의 장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론화란 무엇인가? 사적인 것처럼 보이는 문제를 공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왜? 사회의 공적인 문제들이 개인에게 일어난다고 하여 모든 것을 개인의 문제로 돌리지 않게하기 위함이다. 만약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면,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을뿐만 아니라 정작 책임을 져야하는 권력들은 개인들 뒤로 숨어버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언론이나 정당과 같은 조직이 있는 것이고, 이들이 자기역할을 해줘야 공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그렇기에 공론의 장을 만드는 것이 언론운동의 목표이다.

안티조선운동 역시 공론의 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하나의 전술이었다. 하지만 안티조선운동이 진행되면서, 이 운동은 오히려 이러한 대의를 상실한 채 조선일보에 대한 무조건적인 안티, 안티를 위한 안티로 변화한다. 이는 조선일보가 오랫동안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는 짓이다. 그런데 조선일보의 편향성을 지양하기 위한 운동이 전략적으로 상정했던 '주적'의 모습을 닮아버린 꼴이다. 그리하여 건전한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고, 적과 그 적이 서로를 매장하겠다고 나뒹구는 뻘밭만 남게 되었다. 그래서 한윤형은 안티조선운동을 실패라고 규정하며, 공론의 장을 만드는 길을 내기 위한 새로운 싸움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대안을 몇 가지 제시하지만 저자도 인정하듯이 이는 불완전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가지고 저자를 탓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 전쟁은 한윤형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모두"가 함께하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싸움의 과정에서 좀 더 정교한 전략과 싸움의 기술들을 익혀갈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우리의 싸움 자체가 공론의 장을 활성화하는 것이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