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의 감성 자수 - 프랑스 자수로 완성하는 나만의 소품
류성아 지음 / 황금시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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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티의 감성자수』
류성아 지음


올해 진하게 사랑에 빠진 프랑스자수
사실 이전에도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안되겠다 싶어서 봄에는 수업도 잠깐 받아봤으나 수업이 나랑은 맞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수놓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없다는 게 함정이었다. 이미 정해진 도안에 맞춰 수를 놔야했고 무엇보다 강사가 나랑 맞지 않는 것이 더욱 큰 문제였다. 차라리 독학하자며 한달간의 자수수업은 그렇게 끝이났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겨울이 왔고 멘티의 감성자수를 만나 손놓고 있던 자수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유명한 자수작가 멘티 류성아의 소개
취미로 시작한 자수가 그녀의 일이 되었다고하니 본인이 즐겨하던 일의 세계에 빠져지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할까.
그만큼 재능도 있고 노력도 많이 했을 것이다.

 

 

책은 크게 "자수로 만들다", "자수를 더하다", "자수의 기초", "이 책에서 사용하는 스티치", "HOW TO MAKE" 총 5장으로 나뉜다.
"자수로 만들다"에는 17점, "자수를 더하다"에는 5점, 총 22점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혹시 나처럼 자수 독학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챕터별로 간략하게 책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본다. 




[Chapter 1. 자수로 만들다]
"자수로 만들다"에는 브로치, 핀쿠션, 티 코스터, 컵 홀더, 북마크, 이어폰 정리 홀더, 자수 카드, 메모 자석, 향주머니, 파우치, 테이블 매트, 키친 클로스, 갈런드에 수놓인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담겨있었다.

 

열두띠 동물들이 귀엽게 생일을 맞이해서 고깔모자를 쓰고 있는데, 조만간 두돌이 되는 아이를 위해 브로치를 만들어줘도 좋을 것 같고, 다양한 동물들이 있어서 아기 옷이나 육아용품에 수놓아줘도 참 예쁘겠다 싶었다.
 

 

 

요즘 열심히 독서하는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은 어떨까.
책을 읽다가 잠시 쉴 때 허리가 띠옹~하며 길어진 스프링 도그 북마크를 보면 씨익 웃게 될 것 같다.
 

 

다시주머니에 방향제를 넣는 살림고수의 팁을 봤는데, 좀 더 정성스럽게 향주머니를 만들어 신발장이나 양말, 속옷장에 넣어줘도 좋겠다 싶었다. 특히나 옷장에 넣을 때는 좀 더 안전할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예쁘니까.


 

예쁘게 수놓인 키친 클로스를 만들어 직접 사용해도 좋고, 걸어만 둬도 보는 내내 즐겁고 행복할 것 같다.

 

 

선인장을 키울 수는 없는 상황이니 갈란드를 만들어 대리만족이라도.. ㅎㅎ
선인장이 수놓인 작품을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끌린다. 조만간 선인장을 수놓아봐야지.




[Chapter 2. 자수를 더하다]
에코백, 액자, 쿠션, 앞치마, 동물 반다나에 수놓인 개성넘치는 작품들이 담겨있다.

 

 

폴 인 래빗 에코백을 보며 꼭 안을 채워야 모양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토끼의 몸통은 다양한 스티치를 알록달록하게 조금씩 수놓았는데 얼굴처럼 해당 면을 꽉 채우지 않고서도 예쁜 토끼를 표현할 수 있었다. 나중에 꼭 해보고 싶은 작품.
 
 

 

숲속 동물 쿠션의 동물들은 꼭 연필로 슥슥 그려넣은 그림같았다. 깔끔하고 귀여운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깔끔한 앞치마에 예쁘게 수놓아주면 앞치마를 입을 때마다 신이날 것 같았다.




[Chapter 3. 자수의 기초]
준비물, 실의 종류, 자수 기초 수업을 담고 있다. 특히나 자수 기초 수업 부분에서는 실 푸는 방법, 보빈에 실 감는 방법, 바늘에 실을 끼우고 매듭을 짓는 방법, 도안을 옮기는 법, 자수 마무리하는 법을 단계별로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좋았다.

 

 

한번에 모든 준비물을 다 갖추기 힘들다면, 가장 기본이 되는 실과 바늘, 수틀 그리고 도안을 그릴 수 있는 수성펜 정도만으로 먼저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하다보면 필요한 것들이 생기는데 그때 조금씩 마련해도 괜찮을 것 같다.
역시 원단, 재단 가위, 실뜯개, 트레이싱 페이퍼, 전사펜, 철필은 아직 구매하지 않았다.




[Chapter 4. 이 책에서 사용하는 스티치]

 

작품을 만들 때 필요한 기법들을 단계별로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안내해주고 있어서 책을 보며 작품을 만들 때도 무리없이 잘 따라할 수 있게 안내되어 있어 참 좋았다.




[Chapter 5. HOW TO MAKE}
각각의 작품에 대해 난이도, 작품 사이즈, 준비물, 사용한 스치티와 실에 대한 정보 및 단계별로 수놓는 방법에 대한 상세한 사진설명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떻게 원단을 재단해서 작품을 만들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안내되어 있어 좋았다.




[부록. 자수 실물 크기 도안]

 

 

목차에는 소개되어 있지 않았던 부록이 책의 뒷편에 담겨 있었다.
해당 작품의 실물 크기의 도안인데 "HOW TO MAKE"에 나오는 도안보다 사이즈가 좀 더 크다.



 

 

자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아기자기한 작품들을 직접 따라서 만들어볼 수 있도록 자세한 사진 설명이 담겨 있는 멘티의 감성 자수.
수를 놓지 않는다해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고 기분 좋아지는 책이었다.
차근차근 따라하면서 예쁜 소품도 만들고 책을 통해 배운 다양한 스티치 기법들을 이용해서 나만의 작품도 만들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나만의 실력쌓기 ★
숲속 동물 쿠션의 도안을 밋밋한 에코백에 놓아보았다.
바탕색이 연하니까 실은 진한색으로.

 

 

먹지를 이용해서 도안을 옮겼는데, 에코백 재질이 생각보다 우둘투둘해서 도안을 옮기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었다. 하악하악.
전사펜이 있었으면 도안이 더 깔끔하게 잘 옮겨졌을텐데.. 아쉬움이 좀 남았던.. 추후 구매해야겠다.
먹지의 흔적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먹지의 흔적을 가리는 형태로 부엉이 안을 채워줘더니 털이 고르지 않아 보이네. 이를 어쩔;;;

 

 

아래쪽에 곰도 수놓아줘야지~

 


 

멘티의 감성자수와 함께한 자수 독학하기.
성공-! :-)







니트러브 서평단입니다.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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