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류시화 지음 / 푸른숲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중학교 2학년때쯤 류시화님의 시집을 엄마에게 선물받았다.

몇줄 읽어보다가 구석에 박아두었다.

이 후 엄마가 류시화님의 책을 여러권 사보셔서 나도 몇장 넘겨보긴 했지만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스무살이 넘어서 다시 류시화님의 책을 펴들었다.

그때는 뭐가 그렇게 꼬여있었는지 류시화님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날 자극하기만 했다.

감동은 없었다.

그저 잘나가는 작가가 넋두리 하는걸로 밖에 이해를 못했으니...-_-;;

그리고 20대 중반이 된 지금 다시 책장에서 먼지를 털어내고 이 책을 펴들었다.

수없이 많은 구절에 줄까지 쳐가며 "맞어" "맞아, 정말 맞아" 무릎을 치며 공감했다.

류시화님의 글은 세상 불만 많았던 요즘 내 삶의 빛이 되어주었다.

이제 책장에 모셔두기만 했던 그의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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