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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영수증 - Receipt Please 스물다섯살
정신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정신과 영수증이 아닌 정신 and 영수증. 뭔가를 샀다는 증명으로 따라온 종이는 내게는 귀찮은 물건일 뿐인데, 영수증을 모아 일기를 쓴 사람도 있다. 그리고 책도 나왔다. 새로운 유형의 시집같기도 하고, 읽고 있으면 소소한 웃음이 지어지는 책.
이상하게 원피스를 샀다는 영수증 아래에 있는 이 글이 자꾸만 기억이 난다.
아무도 나를 예뻐해주지 않는 것 같아서
옷을 한 벌 샀다.
이 두 줄이 너무너무 귀여워서 끌어안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