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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 동아리문고 68
서머셋 몸 지음 / 다모아 / 1996년 11월
평점 :
절판
주인공 '스트릭랜드'는 런던의 평범한 주식 중개인으로 처자가 있는 40대 남자이다. 이 사람이 어느 날 파리로 가서 화가가 된다. 그는 자신의 착한 친구 스트로브의 아내를 유혹해 그 일가를 파멸시킨다. 그리고 타이티 섬으로 가서 토인 여자와 살다가 문둥병에 걸려 마지막 힘을 다해 강렬한 그림을 그리고 죽는다. 나도 처음엔 이 이야기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스트릭랜드'가 악한 사람이라고도 생각되고, 한편으로는 바람둥이라고도 생각되었다. '섬머셋 몸'은 이 작품을 '고갱'의 전기를 읽으며 생각되었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고갱과 닮은 것 같지만 어떻게 보면 고갱과는 거리가 있다. 아무튼, 아니 그런데 이 작품이 희극이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비극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