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40대 리포트 - 그들은 왜 바꾸려고 하는가
함영훈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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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민주화를 겪으며 구제금융이라는 직격탄을 맞고 살아온 세대.

나름 살만해지고 중심세대에 서고보니 나라는 경제성장률이 저조해지고

어려운 답보상태를 꿋꿋이 버텨내고 있는세대.

새로운 문화의 혁명을 이루고 PC,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나름 얼리아답터를 추구해온 세대.

하지만 격동의 민주화를 몸으로 이루어내고 경제적으로 호황을 누려온 앞선세대와

부족함없이 자기주장을 거리낌없이 외치며 밀레니엄시대와 함께 등장한 다음세대에

묻혀 잊혀진...그들을 'F(forgotten)세대'라고 부른다.

 

나또한 F세대의 막내뻘 되는 셈이다. 귀갓길에 아스팔트위에서 마주하고 서있던 전경들과

붉은띠를 두른 학생들을 구경하며 학창시절을 보내고 서태지와아이들의 '컴백홈'을 들으며

가정의 소중함을 새삼 깨닭으며 대학을 다니고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금융구제를 받아야하는

처지의 나라를 맞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덧 40대에 들어서 가장 영향력있는 세대가 되었다고 하지만 더 나아진것도 나아질것도

없어보이는 미래는 나만의 생각이 아닌가보다.

 

이미 나라는 지키려고 버티는 자들과 기를쓰고 바꾸려는 자들로 심각하게 나뉘어 싸우고 있다.

그리 커보이지도 않는 땅덩어리를 좌우로 상하로 나뉘어 잡아먹을듯이 대립하는 꼴도 더이상 참고 보기에도 이골이 난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앞으로 짊어지고 갈 부양부담에 대한 문제는 또 어떠한가. 

이처럼 해결하기에도 난해하고 복잡한 숙제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불운한 세대이기도 하다.

 

진정으로 이들이 하나둘씩 중심에 서고 있다. 그리고 바뀌고 있으며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현시대에서 가장 중심에 그리고 가장 다수의 F세대에게 전 국민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

이젠 모두에게 더이상 잊혀졌던 세대가 아닌 후대에 좋은기억으로 남겨질 세대가 되어보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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