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로 읽는 고전문학
서경원 지음 / 렛츠북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내게 고전문학이라고 하면 바로 입에서 나오는 세 글자가 있었다.


그건 바로 어 .렵 .이다.


학창시절에는 안할 수가 없는 부분이라 외우기에 바빴고 재미라고는 없었던 그런 문학장르였다고 할까?





 

 



고전문학에 대해 재미와 흥미가 없어서인지 고전문학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책은 달랐다.

일화로 읽는 고전문학이라니...

어떤 일화 속에서 쓰여진 문학작품들이 있을까 너무 궁금했고 보고 싶었다.


궁금했던 보고싶던 그 책

일화로 읽는 고전 문학이 내게로 왔다.


이 책을 보자마자 내 관심은 책 속 한자어들이었다.

음... 부담스러운 한자어가 많나? 읽기에 어렵지 않을까?

확인해보니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 제목 그래도 일화 속 이야기 안에서 보이는 고전문학들이었다.




이 책의 초점은 무엇보다도 지은이, 즉 작가에 있다.

일화를 통해 유발된 작가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자연스럽게 그의 문학 작품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

작가와 관련된 사진,일화의 내용을 시각화한 삽화를 함께 제공하여 흥미의 끈을 끝까지 유지하고자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관심이 단순한 흥미와 재미만으로 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장의 말미에는 해당 작가의 대표작품 전체 또는 일부분을 수록해두었다.

수록된 작품을 감상한 후 이를 발판삼아 다른 작품들을 본격적으로 찾아 일어보기를 권한다.

(책 초반 책을 내면서 작가의 글 中)



이 책의 저자가 책의 초반 작가의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와 같이

고전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쉽게 다가가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또 각 장 말미에 실린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관심으로 이어져 작가의 다른 고전작품을 찾아보며

고전문학에 대한 관심을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는 책이었다.

고전문학이라면 고개부터 돌리던 내가 보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그렇다고 증명할만한 증거일것이다.


1부 그녀, 사랑을 이야기하다
2부 충신, 마음은 하나다
3부 신동, 뛰어난 재주는 드러나기 마련이다
4부 개명,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5부 왕과 나, 애증의 관계
6부 타인에게 말 걸다 



이 책으 크게 6주의 주제로 나뉘어 고전작가들의 일화와 에피소드, 고전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각 주제에 맞추어 읽게 되는 고전문학 작가들의 이야기들을 읽어보니

작가들이 지은 고전문학이 전보다 더 마음에 와닿는 것 같았다.



 




신사임당의 일화를 통해 읽어본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신사임당의  작품을 보니

더 마음이 짠하다. 그리고 이렇게 고전작가의 일화와 고전문학을 함께 보니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도 느껴져 고전문학과 더불어 그 시대 역사에도 관심이 가기도 한다.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에게는 보여주기 어려운 작품이지만

아이들이 좀 더 크면 꼭 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고전문학이 재미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은 그런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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