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생쥐 쫓아내기 생각쑥쑥문고 7
조한서 지음, 장은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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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고 아이들을 키우며 제가 성장하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해주고 싶은게 엄마 마음이기에

아이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저의 안좋은 모습을 고치며 저 스스로도 자라고 있는 것 같네요.^^



저는 아이들에게 어떤 상황이 와도 솔직해야 한다고 평소에 이야기합니다.

솔직하지 못한 것을 네 자신의 행동이 떳떳하지 못한거고,

그런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 반복될 때 그 사이에서 네가 작아지는거라고.



하지만 교육은 교육일뿐이더라고요.^^

모두 착한 아이들이지만 당황스러운 순간이나 난처한 순간이 오면

우리 다둥이들 혼날까봐 두려운지 핑계와 함께 그에 어울리는 거짓말을 하곤 합니다.


그때마다 혼이 나서 거의 안하는 편이지만 내가 하고 있는 훈육이 과연 잘하고 있는건지

헷갈리고 어려울 때가 많네요. 오늘 만난 책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고쳐나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핑계 생쥐 쫓아내기



책 속 주인공 진영이는 최고의 핑계대장이자 뻥쟁이에요.

부모님 말씀을 어기는 행동을 많이 하는대도 불구하고

 핑계생쥐와 거짓말 생쥐 덕분에 진영이는 혼도 안난다고합니다.


핑계를 될수록, 거짓말을 할수록 무섭게 커가는 핑계생쥐와 거짓말생쥐.

우리 아이들 처음에는 웃으면서 보더니 점점 커지는 두 생쥐를 보며 인상이 진지해집니다.

이 징그럽고 큰 두 생쥐가 머릿속에 산다고 생각한 무척이나 싫었나보더라고요.

진영이 역시 나중에는 머릿속에서 이 두 생쥐를 몰아내고 싶어져요.

노력은 하지만 쉽지는 않았을 진영이. 꼭 핑계생쥐와 거짓말 생쥐를 머릿속에서 몰아낼 수 있기를!^^


 



아이들과 책을 보며 책 속 설정이 참 재미있으면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과 함께 해서 좋을 일이 없는 거짓말과 핑계를 사람들이 징그럽고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생쥐라는 동물에 가져다 붙임으로써 정말 떼어내고 싶게 만드는 설정이라 말이죠.


우리 아이들도 거짓말과 핑계가 징그럽고 무서운 생쥐인데

거짓말과 핑계를 하면할수록 커진다니... 그것도 내 머릿속에서...

상상이었지만 너무 싫었나보더라고요.^^


어느 사람의 머릿속에나 핑계생쥐와 거짓말생쥐는 살고 있다는 말을 진영이에게

해준 진영이 아빠의 말을 보며 저도 우리 아이들도 머릿속에 이 두 생쥐들이 커지지못하고

힘을 쓸 수 없도록 만들자는 말을 하며 거짓말과 핑계를 멀리 떠나보내기로 약속했네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도서였지만

어른인 저도 아니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봐도 좋은 유익한 도서였어요.

 진영이 아빠의 말처럼 이 두 생쥐들이 모든 사람들 머릿속에서 살고있지만

모두가 노력한다면 이 두 생쥐들은 힘을 쓰지 못할거고 언젠가는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이 생쥐들이 살지 못할 날도 올거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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