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단어가 답이다
최정원.정수인 지음 / 라온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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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단어가 답이라니~

참 궁금한 책이었다.
그것도 저자가 엄마와 아이라는 점에서 꼭 보고 싶은 책이었다.
아이가 영어공부를 하며 영어단어를 외우는 것을
힘들어 하는 편이라 이 책이 더 궁금했는지도 모르겠다.
 


영어 철자왕이 알려주는 똑똑한 영어 단어 공부법

영어공부, 단어가 답이다
'무조건 외우기'는 최악의 공부법이다.
기억력에 의존하지 말고 퍼즐을 맞추듯 철자를 추리하라!
최정원ㆍ정수인 / 라온북 ]

#영어공부,단어가답이라 라는 이 책은 
나뿐이 아닌 대부분의 엄마와 아이들에게 생소한
'스펠링비'라는 영어 철자 맞추기 대회에 세 아이를 출전시킨
엄마 최정원씨와 영어 철자 맞추기 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첫째 딸 정수인 양의
경험담을 토대로 이야기하는 아이의 영어 어휘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다.

총 2장으로, 첫 장인 1부와 2부는 엄마 최정원 씨의~

두 번째 장인 3부와 4부는 딸 정수인 양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어휘가 기본이다」에는 엄마 최정원 씨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이를 철자왕으로 키워낸 학습 노하우가 실려 있고,

2부 「스펠링비 챔피언에 도전하다」에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스펠링비를 시작해 스펠링비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까지의

정수인 양이 직접 터득한 어휘 학습법이 정리되어 있다. 


스펠링비 대회에서는 출제자(pronouncer)가 출제 단어를 발음하면

 참가자가 먼저 출제 단어를 발음하고 철자를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발음하고 나서

 다시 한번 출제 단어를 발음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예를 들어, rhinoceros(코뿔소)가 출제 단어라고 해보자. 

출제자가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면, 참가자는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고 나서

 r-h-i-n-o-c-e-r-o-s라고 철자를 한 자 한 자 발음해야 한다. 

이때 한번 철자를 말하면 그 철자 순서를 바꿀 수 없다.

 참가자는 철자를 발음하고 나서 다시 한번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며 끝맺는다. 

참가자가 30명이라고 하면, 1번부터 30번까지의 참가자가 각자 무대 위의 마이크 앞에서 서서 

자신에게 출제된 단어를 맞추는 것이다. 

단어를 틀리면 탈락하고, 단어를 맞추면 다음 라운드로 출진하는 방식이다.

- p.19 中-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우리에게 너무나 생소한 영어 철자 맞추기 대회는

미국에서 1925년에 시작했고 결승전이 생중계될 정도로 유명한 대회라고 한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저자.

아이들의 자존감과 자신감이 제대로 세워져 공부에서도 놀이에서도,

친구 관계에서도 또 삶의 만족도에서도 스스로의 노력으로 

최상인 상태가 될 수 있어야 행복할 거라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세 가지 교육법 중 하나가 스펠링비 대회였다고 한다.

그리고 선택과 책임, 자신이 잘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단순히 영어 어휘 학습법이 궁금해 본 책이었지만

책에 실린 아이들을 향한 학습 노하우들을 만나보며

아이들을 능력을 어떻게 키워주고 이끌어줘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게 느껴진 책이기도 하다.

외운 단어를 잊어버리지 않는 방법을 제시해주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영어단어를 찾아보며 아이가 공부가 아닌 

놀이로 접근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무언가를 시작해 끝까지 해보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끈기를 키우게 하라는 것도 인상깊게 남는 학습노하우다.

쉬운 것부터, 아이가 원하는 것부터 끝까지 해내서

얻게되는 성취감과 성공을 맛봄으로써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되는 선순환~

내가 아이들과 시작해보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스펠링비'라는 대회를 통해 저자 정수인 양이

스스로 터득한 어휘 학습법도 인상적이었다.

사전에서 단어를 찾아 뜻을 이해하고 그림을 그려 단어를 외우고

접두사, 접미사, 어원을 활용해 의미와 단어를 유추하는 방법까지

따라서 활용해볼 만한 학습법이라 유익했다.

책을 읽다 보니 최근에 읽었던 '어원 덕분에 영어 공부가 쉬워졌습니다'라는 책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만큼 어원과 어휘는 영어 공부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전해주는 노하우를 활용해 본다면 어휘 감각을 키우는 것을 물론,

영어 공부를 보다 쉽게 잘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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