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드리운 그림자일지라도 - 행복해지고 싶은 당신에게 전하는 마음의 편지
이신화 지음 / 하늘아래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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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서 행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우리의 삶.

이왕이면 웃음과 기쁨으로 가득 채워졌음 하는 바람이다.




행복해지고 싶은 당신에게 전하는 마음의 편지

삶에 드리운 그림자일지라도

[이신화 / 하늘하래]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마음의 편지'

라는 부제에 이끌려 읽어보게 된 책

『삶에 드리운 그림자일지라도』

이다.


이 책은 책의 부제에 적힌 것처럼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다시 쓰는 편지

-한쪽 발을 잃은 비둘기에게 쓰는 편지

-삶의 찬란한 비행을 준비하며 쓰는 편지

-아침의 좋은 생각으로 스는 편지

-삶의 아침을 위하여 보내는 편지

-이야기로 적어 보내는 지혜의 편지

이렇게 총 6 의 구성으로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편지를 전한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 고민과 시련에 힘든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다가 때론 상처를 주기도, 또 받기도 한다.

반면 기쁘고 행복한 순간이 찾아올 때도 있지만

이상하게도 기쁨과 행복의 순간보다는 힘들고 슬픈 순간의 여운이

오래 남는 듯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지금의 순간에의 행복을 찾기보다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

무언가를 향해 바라고 갈망하게 되는 거 같다.

이에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망각하면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하고 의심해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삶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또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살아가면서 이게 행복이라는 것을 잊고 지낸 건 아닌지

6통의 편지를 통해 행복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각 편지 안에 적힌 글들 처음 부분에는 명언들이 적혀 있다.

그 뒤로는 저자의 설명과 글이 함께 한다.

매 페이지마다 빼곡히 글자로 가득 차 있기보다는

간단하게 문장이 나뉘어 있는 느낌이라 보기에도 지루함이 없어 좋았고

책 속 내용이 더 편하게 와닿는 듯했다.

그리고 명언과 저자의 글이 함께 하기에 명언에 대해서 저자의 글에 대해서 

한 번씩 더 생각할 수 있었기에 더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희망을, 사랑을, 우정을 잃지 말라는 첫 장이

간단하면서도 책을 읽는 내내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워낙 유명한 시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라는 푸쉬킨의 시의 영향도 있었을까?

첫 장에서 저자가 말해주는 희망, 사랑,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도 와닿는다.

어쩌면 세상을 살면서 내 주변에 함께하는 이들과의 생활에서

늘 존재하는 것이기에 이 세 가지만 잃지 않고 산다면 행복이라는 건 

늘 내 주변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만일 우리 인생이 단지 5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은 안다면,

우리 모두는 공중전화 박스로 달려가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화할 것이다.

그리고는 더듬거리며 그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것이다.

-p.19 크리스토퍼 몰리-


명성이나, 좋은 술이나, 사랑이나, 지성보다도

더 귀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 준 것은 우정이다.

-p.22 헤르만 헤세-


이 외에도 한쪽 발을 잃은 비둘기에 쓰는 편지인 2장을 보면

단단한 바위에 뿌리 내린 소나무, 연약한 꽃들도 최선을 다해 뿌리는 내린다는 글 등으로

힘든 상황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희망, 바람, 의지 등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렇게 이 책은 익숙하지만 읽어봄으로써 무언가 나 스스로를 다시 잡아주고

단단하게 해주는 힘이 되는 메시지가 가득한 따뜻한 책이 아닌가 싶다.


처음 책 제목과 책 표지에서도 느낀 것처럼 말이다.

많이 듣던 말이지만 행복은 늘 가까이에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고 생각하게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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