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두뇌, 먹는 음식이 90%다 - 냉장고에 들어 있는 식품이 내 아이 두뇌를 만든다
주부의 벗사 지음, 배영진 옮김, 호소카와 모모 외 감수 / 전나무숲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의 학교 등교 시간은 9시 정도로

아침밥을 먹기에 시간이 충분하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침을 잘 먹지 않는다.

아침 생각이 없다고 할 때가 많으니...

그렇게 반복되다 보니 난 아침을 차리지 않는 엄마가 되었다.


진작 이 책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와 미안함이 밀려오는 순간이었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식품이 내 아이 두뇌를 만든다

아이 두뇌, 먹는 음식이 90%다

[피곤한 건 철분 부족, 초초한 건 단백질 부족, 

집중이 안 되는 건 아침 식사가 원인]

[주부의 벗사 / 호소카와 모모, 우노 가오루 / 배영진 / 전나무숲]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이 책의 제목 #아이두뇌먹는음식이90%다 을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이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는 책이니 말이다.

그런 마음에 나도 읽어보게 된 책인데 읽기 전부터

마음이 아픈 건 그동안 아이들을 잘 챙기지 못한 나 자신이 보여서였​을 것이다.


집중이 안 되는 건 아침 식사가 원인이라니.... ㅠㅠ



이 책은 건강, 육아, 요리, 취미 분야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재미있고 친절하게 소개하는 책들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가 지은 책이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과 식단, 식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아이의 두뇌와 신체를 원활히 성장시킬 수 있는 식사 준비법을 

안내해 주는 책이라니 너무 기대되었다.






책 초반 짧은 만화형식의 글이었지만 요즘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이야기들이라 공감이 되고 배울 게 많은 부분이었다.

편식이 심한 경우는 당연하고, 간식으로 배를 채우는 것이 

앞으로 성장해서 아이 건강에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 새삼 느껴본 순간.. 



이 책의 두 감수의 글을 보며 더욱 반성이 ㅠㅠ

바쁘더라도 아이들의 식단만큼은 슬기롭게 꾸려나갔어야 했는데..

그리고 영양은 생각하지만, 몸에 나쁜 음식에 대해서 자각이 덜한 엄마들의

이야기도 공감이 되었다. 

"그건 몸에 안 좋아. 해로워" 하면서도
먹게 두고... ㅠㅠ

학업을 위해 학원을 보내는 것처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자녀의 식사에 투자하고 신경 쓰는 게 당연한 건데 말이다.




아이의 두뇌에 필요한 영양소에 대한 이야기와

그 영양소들을 섭취하기 위해 만들어 먹이면 좋은

레시피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라면을 먹는 것과 단 간식, 사춘기의 다이어트 등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에 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라면이 안 좋다는 건 알았지만 라면 한 그릇에

하루 권장량 이상에 염분이 다 들어 있을 줄이야 ㅠㅠ

라면을 좋아하는 아이를 생각하니 너무 속상했다.

잘 씹으면 두뇌와 온몸이 발달한 것도 새롭게 안 사실!

아이들이 좀 더 어릴 때 봤었으면 하고 다시 한번 아쉬웠던 책 ㅠㅠ 






아이의 식생활과 성장곡선 점검표가 있어서

확인해보고 개선점이나 계획, 대처를 할 수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에서 제일 궁금했던 부분,

아이의 연령별로 또 성별로 어떻게 먹이면 좋은지

알려주고 레피시도 소개되어 있다.

운동하는 아이의 영양을 챙겨주는 방법과 레시피도^^


치즈 토스트, 잔멸치 주먹밥, 고구마 사과무침, 연어파스타,

샌드위치, 참치 덮밥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시피들이라 더 반가웠다.

그리고 당장 따라 해 볼 수 있는 레시피도 여러 개 보여서 더^^





좋아하는 것만 먹는다든지 잘 씹지 않고 삼킨다던지

식사를 오래 한다든지 등 아이의 잘못된 식습관에 대한 개선 방법도 만나볼 수 있다.


좋아하는 것만 먹는 습관은 어느 아이에게나 있는 습관일 수 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이는 부분이라 읽으며 참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볶음밥의 채소는 먹지만 익히지 않은 채소 반찬은 먹지 않는 부분과

편식하는 버릇 고치기 등^^

하루아침에 개선되지는 않겠지만 참고하면 좋을 부분! 


 

 



책을 읽기 전부터 많은 반성과 걱정이 앞섰던 책이었지만

아이들 성장기에 따라 어떻게 영양을 챙겨주면 되는지 상세히 설명되어 있고

관련 레피시까지 친절히 안내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지금이라도 해주면 되겠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기도 했다.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이라도 챙겨줄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날마다 먹는 밥,

별생각 없이 먹이던 햄버그스테이크,

상차림이 늘 같았던 아침 식사,

(아니 안 먹는다고 해서 안 챙겨주게 된 아침 식사 ㅠㅠ)

자주 먹던 연어구이

모두 엄마 하기에 달렸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과 두뇌 활동에 얼마나 엄마의 역할이

중요했는지 알게 된 계기의 책이었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라면 꼭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지금이라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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