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인간과 말

인간과 말 ㅣ 봄날의책 세계산문선
막스 피카르트 지음, 배수아 옮김 / 봄날의책 / 2013년 6월

말이 되지 못해 묶인 길고 긴 매듭을 풀어주는 듯 했던. 너무나 선연한 그의 신앙이 어떤 설명의 논조로 부연되지 않고 나름의 자연스러움으로, 애초의 ‘말과 하나‘ 였다는 전제가 다소 걱정스럽기도 하고 놀이 같아 재밌던

[100자평] 함머클라비어

함머클라비어
야스미나 레자 지음, 김남주 옮김 / 뮤진트리 / 2016년 7월

이런 식의 연민에 대한 관념을 푸는 것, 슬픔과 동시에 약간의 즐거움까지.

[100자평] 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들

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들
야스미나 레자 지음, 김남주 옮김 / 뮤진트리 / 2014년 7월

아- 셀린 디옹.

[100자평] 산책자

산책자 - 로베르트 발저 작품집
로베르트 발저 지음, 배수아 옮김 / 한겨레출판 / 2017년 3월

발저 작품이 처음이었는데 아주 신비로운 인상으로 시작해 아쉬움을 남기는 순서로 작품이 배치되어 있어 읽어나가기 즐거웠던. 고약하고 고집 센 양반의 마음을 끄는 아름다운 편지들.

[100자평] 네가 읽는 것을 깨닫느뇨?

네가 읽는 것을 깨닫느뇨? - 권연경 교수의 성경 제대로 읽기
권연경 지음 / SFC출판부(학생신앙운동출판부) / 2008년 9월

교계에 머물며 소신 발언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감안 않고도, 어느 시대에 나와도 누가 써도 이상하지 않은 꼭 쓰여져야 할 책이지 않을까. 완전한 깨달음은 구원에 대한 것 이상 축복임을 아는 태도로, 그리스도와 같이 여겨짐에 감사하는 자리로 호되게 안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