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음 시툰 : 안녕, 해태 1 청소년 마음 시툰 : 안녕, 해태 1
싱고(신미나) 지음 / 창비교육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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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웹툰의 만남이라니

사실 콜라보라는게 잘못하면 원전의 매력마져 반감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시툰이라는 이름이 썩 긍정적이진 않았다.

그러나 스토리속에 시를 녹여내는 솜씨에서 시와 스토리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사용하지 않았다는 게

작가의 고민과 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반하고 말았다.

스토리에 시를 엮어내는 솜씨가 아주 멋지다

좋은 시도 깊게 읽고

사춘기 청소년의 고민도 다독이고

잔디의 스토리를 읽으면서 외롭지만 따뜻하면서 속깊은 아이라서 마음이 짠했다

이야기 안에 자연스럽게 시를 녹여내서 시의 한 문장 한 문장을 음미하며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이야기가 흥미로워지려다가 2편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다음편~다음편~ 하고 우리집 초6 여자아이와 초3 남자아이 노래를 부른다.

아마도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듯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중에서 제일 아픈 건 마음이에요."
전학 온 다음날 하필 소풍이라니, 집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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