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만에 확실하게 중국어 끝내기 (교재 + 테이프 2개)
이홍 지음 / (주)YBM(와이비엠)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매년 새해가 되면 왠지 무언가 시작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시작하지 못하면 남들은 다 무언가 하고 있는데 나만 뒤쳐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항상 시작한다. 헬쓰든 요가든 자격증 준비든 외국어 공부든..

영어는 정체기에 접어든 느낌이 들고 아무리 공부해도 항상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무언가 완전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고 싶어졌다.

작년 가을 어설프게 한 1주 정도의 중국여행에서 필받아 올해의 신년 목표는

중국어로 잡고 학원을 끊었다. 회사 생활과 병행하다보니 쉽지가 않다.

꾸벅꾸벅 졸기 일쑤다. 이번엔 학원의 다른 수강생들보다 뒤쳐지는 것 같다. -_-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노력한다는 자기 위안을 삼고자 이 책을 장만했다.

11일안에 확실하게 중국어를 끝내준다니 성격 급한 나에게 딱인듯 싶었다.

그러나 장담컨대 이 책, 11일안에는 못 끝낼 것 같다.

하루치 분량이 3과씩인데, 각 과의 분량이 노곤노곤하지가 않다.

각 과 별로 주제가 있고, 그 주제에 맞게 제시되어 있는 단어의 양이 상당해서

단어 암기에만도 시간이 꽤 걸린다.

단어를 완벽하게 외우고 뒤로 넘어가라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에 나온 단어가 다시 나올 경우 성조가 표기 되어있지 않은 점은 조금 불편하다. 

욕심내지 않고 하루에 한 과씩 공부하면 30일 안에 꽤 중국어와 친해질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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