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텐션 - 원하는 순간 집중하는 뇌를 만드는 몰입 전략
김대수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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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

분명 퇴근 후 독서와 자기계발 루틴을 지키려고 책상 앞에 앉아는 있는데

손은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으로 향하고 시선은 3분마다 다른 곳을 헤매는 경험 다들 한번씩은 있을텐데요.

'내 의지력이 이렇게 약했던가?'

왜 지금은 책 10페이지 읽기도 힘들까?'

스스로를 자책하던 차에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김대수 교수님의 『어텐션』이었습니다.

표지에 적힌 "당신의 집중력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빼앗긴 것이다"라는 문장이 꼭 지금 제 상황을 정확히 꿰뚫어 보는 것 같았거든요.


책을 읽기 전의 기대, 그리고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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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꺼라', '의지력을 길러라', '아침 일찍 일어나라' 같은 뻔한 조언들이 담겨있는 책일려나..?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뇌과학 관점에서 다루는 집중력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궁금했습니다.

과연 이 책이 나의 흩어진 집중하는뇌를 다시 잡아주고,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몰입전략을 제시해 줄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습니다.

책 소개와 핵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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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텐션』( originals 출판사 )은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김대수 교수가 뇌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집중력의 본질을 파헤친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집중을 못 하는 이유가 단순히 의지 부족이 아니라

뇌가 환경과 자극에 반응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메커니즘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핵심은 집중력을 단일한 능력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뇌 속의 여러 회로가 서로 교대하며 만들어내는 'dynamic'한 프로세스로 바라보는 데 있습니다.

책은 크게 뇌가 집중을 만들어내는 원리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들, 그리고 개인의 집중 유형에 맞춘 몰입전략과 환경 설계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저자가 개발한 ATI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집중력 유형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포일러 없이 살펴보는 줄거리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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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집중력은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고 설계하는 것이다"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무언가에 몰입할 때 뇌에서는 세 가지 주요 회로가 작용합니다.

목표에 집중하게 하는 '의지적 집중 회로', 외부의 새로운 자극을 감지하는 '자극형 집중 회로'

그리고 쉬면서 아이디어를 정돈하는 '기본 모드 회로'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집중력을 잃는 이유가 억지로 주의를 끌어당기려고만 하고

뇌가 제대로 전환할 수 있는 '윤활유'를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사물과 생각, 그리고 나 자신이라는 세 차원의 대상을 뇌가 어떻게 처리하는지 신경과학적으로 쉽게 풀어내고 있어요.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결론을 말하자면,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을 무조건 끊으라는 식의 억지스러운 방법 대신

자신의 집중하는뇌 성향을 이해하고 뇌 회로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실전 지침을 제시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과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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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가장 멍해졌던 순간은 '휴식'과 '집중'의 관계를 설명하는 파트였습니다.



"현대인은 깨어 있는 거의 모든 시간을 입력으로 채운다.

통근길에는 팟캐스트를, 밥 먹을 때는 동영상을,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본다.

이런 환경에서는 기본모드가 켜질 자리가 없다." - 『어텐션』 2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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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읽는데 마음 한구석이 찔렸습니다.

저는 운전할 때도 늘 경제 팟캐스트나 유튜브를 틀어놓곤 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혼자 할 때도 스마트폰으로 주식 차트나 뉴스 기사를 봤고, 심지어 운동할 때도 자기계발 음성을 들었죠.

스스로는 시간을 알차게 쓰는 '생산적인 사람'이라고 착각했지만

사실 제 뇌는 하루 종일 단 1초도 쉴 틈 없이 정보를 받아들이느라 과부하가 걸려있었던 겁니다.

정작 밤에 앉아 독서에 몰입하려고 할 때 뇌가 멈춰버린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이것입니다.

"아쟁쿠르 전날 밤 헨리 5세가 짠 계획은 아마도 이런 조용한 시간에 태어났을 것이다." - 『어텐션』 2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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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설거지, 창밖 멍하니 보기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은 소소한 순간에

뇌는 오늘 들어온 정보를 정리하고 새로운 연결을 만든다는 사실.

멍하니 밤하늘을 바라볼 때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경험이 떠오르며 깊게 공감했습니다.

남루틴의 생각: 내 삶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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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달 동안은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왔던 것 같아요.

독서 목표를 채우기 위해 눈으로 글자를 훑기만 하고

주식 시장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 하루에도 몇 번씩 스마트폰을 켜고... 정작 제대로 된 몰입의 즐거움을 잊고 있었습니다.




책 후반부에 나오는 '나만의 집중력 헌장' 페이지를 유심히 살폈습니다.

단순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제 삶의 환경을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동 시간의 '입력 멈춤' 루틴

차로 광주-전남 지역을 오가는 영업 이동 시간 중 최소 30분은 아무 오디오도 틀지 않기로 했습니다.

창밖 풍경을 보며 뇌가 정보를 정돈할 수 있는 '기본 모드 회로'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주기 위해서입니다.


퇴근 후 집중 환경의 재설계

책상 위에는 지금 읽을 책 한 권과 노트만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스마트폰은 서랍 속에 넣어두고요.

의지력으로 알림을 참는 게 아니라

자극 자체를 시야에서 치워버리는 뇌과학적 방식을 적용한 거죠.


나만의 시동 루틴 만들기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 전, 따뜻한 차 한 잔을 타서 책상에 앉아 1분간 깊게 호흡하는 루틴을 추가했습니다.

뇌에게 "이제 의지적 집중 회로를 켤 시간이야"라는 신호를 주는 절차입니다.

이 책의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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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용어나 회로에 대한 설명이 전반부에 나오는데

신경과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면 다소 딱딱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가 제시하는 집중 유형 테스트(ATI)나 실행 지침들이 매우 구체적이긴 하지만

결국 본인이 직접 일상에서 적용하고 테스트해보는 시도와 피드백 과정이 없으면 단순한 '지식'으로 끝날 위험이 있습니다.

요약본만 훑어보고 "아, 뇌가 이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분들에게는 큰 변화를 주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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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바쁘게 살아가지만, 밤이 되면 정작 이뤄낸 게 없다고 느끼는 직장인

스마트폰과 쇼츠, 릴스 중독에서 벗어나 깊은 몰입을 경험하고 싶은 분

의지력이 부족해서 자책하고 계신 취준생, 공시생, 혹은 자기계발러

집중력에대한새로운관점을 얻고 시스템으로 삶을 바꾸고 싶은 분



『어텐션』은 저에게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제 뇌를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한 '작전 지침서' 같은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성장을 위해 필요한 건 더 강한 정신력이 아니라

내 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집중력 관리 지혜라는 걸 깨닫게 해주었으니까요.

오늘 밤부터는 나를 채찍질하는 대신, 제 뇌에게 쉴 자리를 주면서 차근차근 집중 루틴을 다듬어 나가보려 합니다.


한줄평

의지력을 탓하기 전에, 내 뇌를 다루는 스위치부터 다시 확인하게 만드는 책.


별점

★★★★★ (5.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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