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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슈퍼맘
조아나 칼데이라 지음, 마리아 비디갈 그림, 조연혜 옮김 / 별글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
오늘은 별글 출판사에서 나온 조아나 칼데이라 글
마리아 비디갈 그림의 엄마는 슈퍼맘이라는 그림책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웬 그림책이냐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 블로그는 단순히 책을 요약하거나 특정 장르만 다루는 공간이 아니니까요^^
제 삶을 한 단계 성장시키고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기록이라면 그 어떤 책이라도 저에게는 훌륭한 교재가 됩니다.
오늘 밤, 이 짧고 다정한 그림책 한 권이 저에게 던져준 깊은 울림과 생각들을 담담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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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제 눈에 우리 어머니는 못 하는 게 없는 거대한 거인 같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직장인이 되어 바라본 어머니의 어깨는 생각보다 작고 여려져 있더라고요.
마침 서점에서 엄마는 슈퍼맘이라는 직관적인 제목의 책을 발견했습니다.
겉표지에는 화려한 슈퍼히어로 복장을 한 인물이 그려져 있었지만, 이상하게 그 모습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가진 진짜 힘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 삶을 있게 한 그 위대한 존재에 대해 차분히 돌아보고 싶어서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책 소개와 기본적인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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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슈퍼맘은 별글 출판사에서 출간된 그림책입니다.
글은 조아나 칼데이라가 썼고, 그림은 마리아 비디갈이 그렸으며, 조연혜 님이 번역을 맡았습니다.
책의 외형은 알록달록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채워져 있어 한눈에 들어옵니다.
주인공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친구 엄마'와 '우리 엄마'의 대비를 통해
진정한 '슈퍼파워'란 무엇인가를 묻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스포일러를 최소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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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주인공 앨리스의 시선에서 시작됩니다.
앨리스의 친구인 호아킴에게는 놀라운 엄마가 있습니다.
호아킴의 엄마는 세상을 구하는 슈퍼맘이자 히어로입니다.
투명 인간이 될 수도 있고, 단단한 쇠도 거뜬히 구부리며
초능력 신발 없이도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존재죠.
하늘을 날아다니며 부딪힐 뻔한 비행기를 막아내기도 합니다.
앨리스는 호아킴이 들려주는 엄마의 멋진 모험담을 들을 때마다 부러움을 느낍니다.
반면 앨리스의 엄마는 아주 평범해 보입니다.
두꺼운 안경을 쓰고, 헐렁한 티셔츠를 즐겨 입으며, 머리는 뽀글뽀글 파마머리를 한 모습입니다.
세상을 구하러 다니지도 않고, 망토를 펼쳐 하늘을 날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앨리스는 깨닫게 됩니다.
평범해 보이는 자신의 엄마 역시 자신만의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요.
화려한 초능력은 없지만
아이의 마음을 보살피고 따뜻하게 안아주며 일상을 지켜주는
엄마의 진짜 능력을 알아차리게 되는 과정이 다정하게 펼쳐집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과 기억에 남는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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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제 눈길을 사로잡았던 장면은
호아킴의 엄마가 화려한 망토를 펼치며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과
앨리스의 엄마가 아주 일상적인 공간에서 담담히 거니는 모습이 대비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스스로를 '슈퍼히어로'라고 칭하는 화려한 세상 속에서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아이를 바라보는 평범한 엄마의 시선이 참 따뜻하게 그려져 있더라고요.
"앨리스는 엄마도 놀라운 힘을 가졌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날 밤 앨리스가 잠자리에 눕자 엄마는 다정하게 입 맞추며 말했어요.
'잘 자, 앨리스.' 앨리스는 활짝 웃으며 대답했어요. '잘 자요, 슈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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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지막 대화와 함께 엄마와 아이가 침대에 누워 서로를 꼭 안고 있는 그림을 보는데
순간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졌습니다.
화려한 망토나 비행 능력 없이도
나를 꼭 안아주는 그 따뜻한 체온 하나만으로도
아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슈퍼맘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가장 완벽한 장면이었습니다.
남루틴의 생각과 삶과의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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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호아킴의 엄마처럼 하늘을 날고 쇠를 구부리는 것 같은 거창한 능력이 있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진짜 살아가게 만드는 힘은 그런 화려한 초능력이 아니라
일상을 묵묵히 지켜내는 '지속적인 다정함'과 '꾸준한 루틴'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릴 적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우리 어머니는 하늘을 나는 망토도 없었고, 대단한 사회적 명성을 가진 분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 따뜻한 밥을 차려주셨고, 제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다정한 눈빛으로 맞아주셨습니다.
어머니는 늘 그 자리에서 저를 믿어주셨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가정을 돌보고, 자식을 위해 묵묵히 기도하고
어떤 순간에도 따뜻한 온기를 잃지 않았던 그 '일상의 지속성'. 그것이야말로 진짜 초능력이 아니었을까요?
어쩌면 제가 지키려 하는 이 단단한 루틴의 뿌리에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보여주셨던 묵묵하고 따뜻한 '삶의 태도'가 자리 잡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강함이란 화려함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곁의 사람을 지켜내는 매일의 다정함 속에 있다'는 진리를 아주 쉽고 맑은 언어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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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체 분량이 짧아 깊이 있는 서사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허전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더라고요.
하지만 이 책의 본래 목적이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읽으며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그림책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단순함은 오히려 독이 아니라 약이 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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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엄마는 슈퍼맘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따뜻하게 전하고 싶은 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침대머리에서 읽어주기에 더없이 좋은 어린이 책입니다.
육아와 일상에 지쳐 자신의 가치를 잊고 사는 모든 부모님들
특별한 남들과 비교하며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 걸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완벽한 슈퍼맘이라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줍니다.
치열한 삶 속에서 감성이 무뎌진 30대 직장인들 성과와 성장만을 향해 달려가느라
잊고 살았던 가족의 온기와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고 싶은 분들에게 뜻밖의 휴식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총평 및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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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누군가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또 누군가는 바닥에 발을 굳건히 붙인 채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냅니다.
성장이란 단순히 통장 잔고를 늘리거나 지식을 쌓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내 삶을 떠받치고 있는 평범한 일상의 위대함을 알아보는 눈을 갖는 것
그 역시 매우 중요한 내면의 성장입니다.
오늘 하루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일상을 묵묵히 지켜낸
이 세상 모든 슈퍼히어로엄마들과 직장인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냅니다.
별점
★★★★☆ (4.5 / 5.0)
한줄평
화려한 망토는 없어도, 매일의 다정함으로 나의 세상을 구원한 진짜 슈퍼맘에게 바치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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