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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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

평소 자기계발서나 경제서를 많이 읽는 편이지만

가끔은 마음을 오래 붙잡아 두는 소설이 생각날때가 있는데요.

이번에 읽은 『푸른빛이 내리는 시간』은 화려한 사건보다

사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책을 덮고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부모님이었습니다.

특히 광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저에게는 더 깊게 다가온 이야기였습니다.



『푸른빛이 내리는 시간』은 어떤 이야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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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책은

삶과 죽음, 그리고 남겨진 사람이

어떻게 슬픔을 견디며 살아가는지를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후에도 현실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후회와 그리움, 그리고 다시 일상을 살아가는 용기를 조금씩 찾아갑니다.

읽는 동안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계속하게 만드는 소설이었습니다.

가장 오래 남았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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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엄마와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평소처럼 안부를 묻고

"물 많이 마셔."

"산책도 하고."

"비타민은 잘 챙겨 먹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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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도 부모님과 늘 하는 평범한 대화입니다.

그런데 소설 속에서는 이 평범한 대화가 너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엄마가 마지막에 묻습니다.

"자, 솔직하게. 너 정말로 행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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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질문이지만 이상하게 오래 남았습니다.

우리는 부모님께 "괜찮아요."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진짜 마음은 잘 이야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공감했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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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는 이런 생각도 나옵니다.

"놓아버려야 했다. 그냥 상상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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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이미 지나간 시간을 붙잡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머릿속에서는 계속 '그때 내가 조금만 달랐다면',

'그때 한 번 더 안아드렸다면' 같은 상상을 하게 됩니다.

이 문장을 읽으며 후회는 과거를 바꾸지 못하지만

지금의 행동은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0대가 되니 더 와닿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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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는 부모님이 언제나 그대로 계실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30대가 되면서 부모님의 흰머리와 주름이 조금씩 늘어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전에는 부모님이 저를 걱정했다면

이제는 제가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소설 속 딸과 엄마의 대화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현실적입니다.

매일 하는 안부전화와 건강 챙기라는 말. 잘 먹고 다니라는 말.

우리가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말들이

사실은 가장 큰 사랑이라는 걸 다시 느끼게 해줍니다.

이런 점에서 딸과엄마의이야기라는 키워드가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루틴의 한 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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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 새벽 운동을 하고, 하루 루틴을 만들며 자기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좋은 루틴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어졌습니다.

"부모님께 먼저 안부 전화하기."

거창한 효도가 아니라 5분 정도의 통화만으로도

부모님은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실 수도 있으니까요.

성공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성공을 가장 기뻐해 줄 사람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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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싶은 분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이 남는 장편소설을 찾는 분

부모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싶은 분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해외소설을 좋아하는 분

오래 기억에 남는 모녀의홀로서기 이야기를 읽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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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이 내리는 시간』은 큰 반전이나 자극적인 전개로 독자를 끌어가는 소설은 아닙니다.

대신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가족의 이야기와 상실

그리고 다시 살아가는 과정을 아주 조용하고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책을 덮고 가장 먼저 부모님께 전화를 걸고 싶어졌다면

그 자체로 이 소설은 충분한 의미를 가진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소중한 사람에게 먼저 안부를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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