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의 경제학 - 보잉에서 구글·쿠팡까지 미국을 움직이는
진주화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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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셀러입니다~!!

평소 경제경영서를 즐겨 읽는 편이라 새로운 책이 나오면 관심 있게 찾아보는 편입니다.

최근 읽은 『로비의 경제학』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었습니다.

'로비'라는 단어는 뉴스에서 자주 접하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로만 받아들여 왔기 때문입니다.

정치권이나 기업의 부당한 청탁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처음부터 제 생각을 바꿔 놓았습니다.

단순히 로비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왜 로비를 할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정책과 제도가 기업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경제학적인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현재 제약회사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제약·헬스케어 산업과 관련된 내용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평소 병원을 방문하고 의료진을 만나며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

시장만 바라보던 시야가 정책과 제도까지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던 책이었습니다.




책 표지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결정하는 마지막 변수는 '로비력'이다."

출처 입력

처음에는 조금 자극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단순한 홍보 문구가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은 좋은 제품만 만든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 정책, 규제, 세금, 무역 환경, 산업 정책 등 수많은 외부 변수 속에서 경쟁해야 합니다.

결국 이러한 환경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능력 역시

기업 경쟁력의 일부라는 점을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로비는 정말 나쁜 것일까?

출처 입력

우리나라에서는 '로비'라는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뉴스에서 로비라는 단어가 등장하면 대부분 비리나 청탁과 연결되곤 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먼저 합법적인 로비와 불법 청탁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기업은 자신들의 의견을 정부나 국회에 전달하고

새로운 정책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활동 자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해관계자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과정이 불투명하거나 부정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제도 안에서 공개적으로 운영되는 로비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인상 깊었던 부분은 미국의 로비 시스템이었습니다.

미국은 로비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국가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나라라고 합니다.

기업이 누구를 만나 어떤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는지

얼마를 사용했는지까지 공개되는 시스템이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우리는 흔히 로비를 숨기는 활동이라고 생각하지만

미국은 오히려 제도권 안에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지만 책을 읽다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해관계가 복잡할수록 오히려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로비를 금지하기보다 관리하는 방향을 선택했고

이러한 시스템이 오랫동안 축적되면서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설명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평소 경제 뉴스를 볼 때는 결과만 보게 되는데

이번에는 그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흥미로운 내용

출처 입력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역시 제약과 헬스케어 산업이었습니다.


책에서는 미국제약연구제조협회(PhRMA)를 소개합니다.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머크,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협회입니다.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니 익숙한 기업들이 많이 등장해서 더욱 집중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경쟁 관계인 기업들이

정책과 제도에 대해서는 함께 움직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보험제도

약가 정책

신약 승인

정부 규제와 같은 부분에서는

하나의 산업을 대표해 목소리를 낸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미국의 메디케어(Medicare) 제도와 정부의 의약품 구매 방식이

제약회사 경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는 부분은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내용이었습니다.

저 역시 병원을 방문하며 제품과 시장 중심으로만 생각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책을 읽으며 정책과 제도가 산업 전체를 움직인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애플도, 구글도, 반도체 기업도 로비를 한다

출처 입력


이 책의 장점은 특정 산업만 다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애플, 구글, 보잉, 반도체 기업, 제약회사 등 다양한 사례가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은 공급망, 반도체, 개인정보 보호와 같은

중요한 정책 이슈에서는 최고경영진이 직접 움직인다는 사례도 소개됩니다.

처음에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CEO는 회사 경영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국가 정책과 규제 변화까지 직접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정책 하나가 수조 원의 손익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술 경쟁뿐 아니라 정책 경쟁도 중요한 시대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업은 시장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책도 본다

출처 입력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생각은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좋은 제품을 만들면 시장에서 성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환경 규제, 세금, 관세, 무역, 보험, 의료, 개인정보, 반도체 정책 등

수많은 요소가 함께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기업들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외부 환경까지 분석하며 경영 전략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로비 역시 단순한 뒷거래가 아니라 기업 전략의 일부라는 점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투명성과 공정성은 반드시 함께 따라야 한다는 전제는 중요합니다.

이 책 역시 로비를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도와 공개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는 병원과 의료진을 만나며 현장에서 시장을 가장 가까이 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과 영업 전략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 한 단계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습니다.

신약 하나가 출시되기까지는 연구개발만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보험 급여, 정부 정책, 약가, 규제, 환자 접근성, 의료제도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맞물려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특히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협회를 통해 함께 움직이는 모습은

산업 전체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제약업계에서 계속 일하게 된다면 제품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산업 흐름도 함께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출처 입력

경제경영서를 좋아하는 분

기업 전략에 관심 있는 직장인

경제 뉴스를 자주 보는 분

정책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싶은 분

제약회사·헬스케어 산업 종사자

기업의 경쟁력을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하고 싶은 분

출처 입력

『로비의 경제학』은 단순히 '로비'라는 단어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기업은 어떻게 시장에서 살아남는지, 정책과 제도가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은 왜 정부와 끊임없이 소통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경제경영서였습니다.

특히 미국제약연구제조협회(PhRMA)와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사례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평소 뉴스에서는 결과만 접했지만

이 책은 그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배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제와 기업은 생각보다 훨씬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고

정책은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뉴스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싶거나

기업이 어떻게 전략을 세우는지 궁금한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읽고 나니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넓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경제 뉴스나 제약 산업 관련 기사를 볼 때도 예전보다 더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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