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강박과 살아갑니다 - 이상한 생각에 자꾸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신재현 지음 / 시그마북스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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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셀러입니다~!!

살면서 한 번쯤은 문을 잠갔는데도 잠궜는지 다시 확인하러 가고

보낸 메일에 실수가 없는지 몇 번이고 확인하고

누군가에게 했던 말이 혹시 상대를 불편하게 하지 않았을까? 계속 떠올리는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강박입니다.

저 역시 30대 초반까지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강박을 경험해 왔습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작은 실수 하나가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몇 번씩 확인하고

퇴근 후에도 오늘 했던 행동들을 머릿속에서 반복 재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모습이 모두 강박장애는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강박적인 사고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에 읽은 『오늘도 강박과 살아갑니다』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강박장애를 설명하는 심리학 책이 아니라 강박과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다정한 회복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읽는 내내 느꼈던 것은 저자가 독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따뜻해서 위로가 되었습니다.

강박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출처 입력

우리는 흔히 강박이라고 하면 손을 계속 씻거나 숫자를 세는 행동만 떠올립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알게 된 것은 강박은 훨씬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들 곁에서 나타납니다.

혹시 실수하지 않았을까?

혹시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은 아닐까?

혹시 누군가 나를 싫어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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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끝없는 의심도 강박의 한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강박이 단순히 이상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을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확인하려는 과정에서 더 강해진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각 자체보다 생각에 반응하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상한 생각을 한번쯤 하는데요.

하지만 강박은 그 생각을 지나가는 구름으로 보지 못하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그 순간부터 불안은 점점 커지고 우리는 끝없는 확인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읽으면서 "아, 그래서 내가 그렇게 불안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의 쿠션, 나를 다정하게 대하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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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바로 '마음의 쿠션' 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저자는 강박과 불안을 줄이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타인에게는 굉장히 관대한데요.

친구가 실수하면 괜찮다고 말해주고, 동료가 힘들어하면 이해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기 자신에게는 누구보다 엄격합니다.

저 역시 그래왔습니다.

저의 집 가훈이 아래와 같기 때문입니다.

타인에게 관용을 베풀고 자신에게 엄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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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서 작은 실수라도 하면 며칠 동안 스스로를 비난했고 엄격한 자세를 유지할려고 했습니다.

왜 그걸 몰랐을까.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

왜 나는 부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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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책을 읽으며 깨달은 점은 내가 가장 힘들 때 가장 필요한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마음의 쿠션이라는 표현이 참 좋았습니다.

쿠션은 넘어질 때 충격을 줄여줍니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실수했을 때 나를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의 쿠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30대가 되면 사회적으로는 어느 정도 책임을 지고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책임감 있는 직원이 되어야 하고,

가정에서는 믿음직한 구성원이 되어야 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실수할 권리조차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람은 완벽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대신 나를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이 와닿았습니다.




불안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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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심리학 책을 읽는 이유는 불안을 없애고 싶어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불안을 완전히 없애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불안이 없으면 더 행복해지는 것 아닌가?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불안 자체가 문제가 아니였고불안을 대하는 태도가 문제였습니다.

우리는 불안을 느끼면 빨리 제거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 과정에서 불안은 더 커지게 됩니다.

마치 물속에서 공을 억지로 누르면 더 강하게 튀어 오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불안을 없애려 하기보다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메시지가 공감이 되었습니다.


삶에서 불안하지 않았던 시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취업을 준비할 때도 불안했고, 직장인이 된 지금도 항상 불안함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불안은 계속 찾아올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불안이 없는 삶이 아니라 불안이 있어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삶입니다.


이 책은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만 읽는 책이 아니고

오히려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더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경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성과.

더 좋은 평가.

더 좋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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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완벽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완벽주의는 강박으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심리학 책이면서도 따뜻한 위로를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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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도 강박과 살아갑니다』는 달랐다.

전문적인 내용을 설명하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무엇보다 독자를 비난하지 않는다.

"당신이 잘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

책 전체에서 이런 따뜻한 메시지가 느껴졌다.

그래서 읽는 내내 심리학 강의를 듣는 느낌보다는 상담을 받는 느낌에 가까웠다.


『오늘도 강박과 살아갑니다』는 강박장애에 대한 책이면서

동시에 현대인의 불안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고, 완벽해지려고 애쓰고

작은 실수에도 스스로를 괴롭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우리는 종종 강해지는 법만 배우려고 하지만 때로는 강해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넘어졌을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방법을 알려주는 치유의 심리학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불안과 강박 속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이 책이 작은 위로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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